성산일출봉 유채꽃보다 더 멋진 광치기해변의 풍경

2016. 4. 4. 06: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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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유채꽃이 피는 봄이 되면 간간히 보이는 사진들 중에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찍은 꽃사진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제주여행은 특별한 목적지 없이 해안도로를 따라 다니며 편하게 즐기자고 했지만

나름 여행인데 하며 몇몇 곳의 포인트를 정해놓은 곳이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이 성산일출봉이였습니다.

성산일출봉으로 향하는 길 가에 한무리의 유채꽃이 피어있는것이 보여

차를 세워 잠시 몇장을 찍어보았습니다.

 

 

 

 

 

 

 

 

 

 

 

 

 

 

일출봉 주변에는 노란 유채꽃밭이 있었는데

개인사유지라고 하며 꽃밭 입구에서 주인이 1인당 천원씩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돈을 지불하고 들어가보니

막상 생각했던 구도의 사진이 나오지 않아 몇장을 찍고는 바로 나와버렸습니다.

 

 

 

 

돈을 지불하고 몇분만에 바로 나와야하는 상황이 어이없어

툴툴거리는 제게 지인의 한 마디가 저를 웃음짓게 했는데

 제가 찍힌 사진을 2천원짜리라고 생각하라더군요.

 

 

 

 

 

 

 

 

유채꽃과 어우러진 성산 일출봉의 모습을 행여 만날까

광치기 해변으로 와보니 지난 겨울 물이 좀더 빠졌을때의 모습보다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지난 겨울의 광치기 해변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니 바로 눈보라가 몰아쳐서 철수를 해야 했답니다.

 

 

 

 

 

완전하게 물이 빠진 모습이 아니고 점차 해변이 드러나고 있어서

광치기 해변 특유의 이끼 덮힌 바위의 모습은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배경이 멋진곳을 만나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줍니다.

예전 카메라보다 성능이 훨씬 더 좋은  L 카메라로 바꾸고 나서인지

사진이 찍히고 난 후 제 만족도가 커집니다 ㅎㅎ

 

 

 

 

 

 

 

 

 

 

 

 

 

 

 

 

 

 

 

 

 

 

 

 

 

 

 

 

 

 

 

 

 

 

 

 

 

 

 

 

일출봉과 어우러진 유채꽃의 풍경을 담아보려던 계획은 무산되었지만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좋아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를 원없이

보게 된것으로 만족하려합니다.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 곳은 찾기 힘든가봅니다.

뭔가 부족한 여행은 다음에 다시 할 수 있도록

핑계아닌 핑계거리를 주는것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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