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머금은 여수 향일암과 금거북이의 형상을 닮은 금오산~

2016. 3. 19. 06: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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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전라도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라도 여행중에는 남해제일의 관음도량인 여수 향일암과  금오산에 올라

향일암이 위치한 금오산자락 거북이 머리모양의 지형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향일암은 해를 바라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해를 머금고 있는 사찰이라고도 한다네요.

 

 

향일암의 일출을 보기 위해  전날 저녁

꽤나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려 향일암 근처에서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고

새벽5시 졸린 눈을 부비며 세수도 하지 않고 서둘러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가파른 언덕을 숨이 차게 올라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위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삼각대를 설치하고 기다리니 저멀리 붉은 기운이 사방으로 퍼지기 시작합니다.

 

 

 

 

붉디 붉은 태양이 바다위로 맑간 얼굴을 보여줍니다.

 

 

 

 

여행할때마다 일출을 보겠다고 계획하면 고맙게도

늘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깨끗한 일출을 보게 그저 감사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가 뜨고 나니 많던 사람들이 어디론가 다 사라져 버렸네요.

 

 

 

 

 

 

 

 

일출을 보고 난 후 다시 숙소로 내려가기 전 주변을 둘러보니

홀로 여행을 온듯한 젊은 청년이 향일암에 준비되어 있었던 엽서에

누군가에게 글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부디 좋은 여행길과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이곳 향일암 사찰 곳곳에는 돌로 만든 거북이가 그 수를 셀수 없을 정도로 많았는데

모두 바다를 향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의 바위 모습또한 거북이 등껍질같은 모습이었는데

그것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출을 보고 난후 다시 숙소로 내려가는 길 빨간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숙소에서 다시 짐정리를 하고 나와 식사를 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니

향일암이 위치한 언덕을 오르는길 좌우에는

돌산갓김치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꽤나 많이 있었는데

제 이름이 쓰여져있는 상점도 보이더군요.

여수 특산물이 돌산갓김치라는 얘기가 실감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흠...그런데 제 입맛에는 많이 짜서 저와는 잘 맞지 않는걸로...ㅎㅎ

 

 

 

 

 

 

 

 

 

향일암은 잠시 후 다시 둘러보기로 하고 금오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금오산은 풍수 지리상 경전을 등에 모신 금 거북이가

바닷속으로 막 들어가는 모습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보이는 봉우리가 거북이의 머리이고

향일암이 서 있는 곳이 거북이의 몸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거북이 몸체에 해당되는 금오산의 바위들의 표면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있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거북이 등껍질 같은 금오산의 바위들~

 

 

 

 

 

 

 

 

 

 

 

 

우측의 바위가 거북이의 머리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원효스님의 좌선대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던 향일암의  돌거북이들~

 

 

 

 

우리나라의 4대 해수관음도량은

여수 향일암,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라고 합니다.

그동안 여수 향일암을 제외한 나머지 사찰은 여행 중 모두 방문을 했었는데

이번에 향일암을 찾게 되면서 4대 해수관음도량을 모두 방문하고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부디 바라는 바가 이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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