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의 슬픈 얘기가 있는 주왕굴~

2012. 9. 12. 07: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728x90
반응형



 

 

 

주왕산을 다녀온지도 꽤 시간이 흐른듯한데

사진을 다시 보며 그때 기억을 떠올리는 이 시간이

여전히 흐뭇한건 아마도 20대부터 가고 싶어했던 주왕산에서의 그 감흥이

아직도 내게 또렷이 남아있기 때문이아닌가 싶다.

 

 

주왕산을 둘러보기위해 길을 걷던중 만난 아주머니가 일러주신대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만난 주왕암과 주왕굴.

 

 

 

이 주왕암은 대전사(大典寺)와 함께 창건되었다 하며

주왕(周王)의 혼(魂)을 위안하기 위하여  지은 것이라 한다.

  

    

 

 

 

 

 

 

 

 

 

 

주왕굴로 가는 길은 좁은 바위틈을 따라 만들어놓은

구조물을 따라가는 길이었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뽕뽕다리..

간격이 조금은 촘촘한 편이라 그닥 겁이 나지않았지만

계단 높이가 조금은 가파른 편이었고 이번 여행길 유독 자주 넘어졌던지라

한걸음 한걸음 걸음을 떼어 놓기가 겁이 나고

앞서 가던 사람도 수시로 뒤를 돌아보게만드는 곳이었다.

 

 

 

 

 

 

 

 

 

주왕굴은 협곡 사이 암벽에 위치한 자연동굴로 주왕이 마장군의 공격을 피해

이곳에 은거하던 어느날, 굴 입구에 떨어지는 물로 세수를 하다 마장군 일행에 발각되어

마장군이 쏜 화살에 맞아 주왕의 웅대한 이상을 이루지 못하고 애절하게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있다한다.

 

 

 

주왕굴입구에 떨어지는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며

살짝 들어가보니 절을 하기도 좁은 공간에

작은 신당이 마련되어 있었다.

 

 

 

 

 

 

 

 

 

 

 

 

주왕굴을 보고 돌아나오는 길. 이른 단풍잎이 눈 앞에 보인다.

유독 혼자만 붉어진 가지가 초록이 지천인 이곳에서 유난이 붉게 보인다.

 

지금쯤 조금씩 지친 초록이 화려하게 그 모습을 바꾸기위해

준비중일텐데

올 가을 다시 가고픈 주왕산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