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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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성지, 태종대 매 공중급식을 보다
어쩌면 꿈이었을지도 모를...... 그곳에서 찍어 올려지는 수많은 사진들 중 대표적인 사진인 매의 등짝과 뒷배경의 몽글몽글한 빛망울, 이름하여 "태종대 매 보케사진" 을 직접 보기 위해 내 장비와 내 실력으로는 감히 꿈도 꾸지 못했던, 상황은 열악했지만 보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로 (물론 현재 진행형이지만...) 얼떨결에 그곳을 다녀오다. 오래전 초당 5연사 카메라로 강릉 남대천을 다녀오던 그 무모함으로 이번에도 감히 초당 10연사의 구닥다리 카메라를 들고 ㅎ 블친님에게는 다녀오라는 뽐뿌만 넣어놓고 기회와 상황이 되지 않아 머뭇머뭇하기만 하던 내게 선뜻 먼 길을 잡아주니 고마울 따름. 하지만 내겐 부족했던 조복과 초당 11미터의 강풍으로 입 돌아갈뻔한 날씨로 카메라를 들고 서있기도 어려웠던 날. 서울은 ..
2023.06.21 -
송골매 유조
포항 형산강에는 한달먼저 물수리가 찾아왔다더니 화성에는 송골매 유조가 찾아왔다. 올 겨울이 기대가 된다.
2022.09.07 -
송골매
미세먼지 뿌옇던 날이지만 전신주에 앉은 모습보다 나뭇가지에 앉은 모습이 훨씬 멋진 매. 아직 어린 티가 흐르지만 그럼에도 천연기념물 제323-7호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멋지고 용맹스러운 새이다. 차 안에서 마주 보는 송골매 이제 보니 너와 눈 맞춤을 했었구나~
2021.11.21 -
송골매와 그외 맹금
소소하게 온갖 잡새(?)들을 만날 수 있으니 시간이 될 때마다 찾게 되는 곳. 그곳에서 이른 아침 잠시 쉼을 하던 중 저 멀리 새들이 불규칙적으로 날아다니고... 그중 발견한 맹금.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어 오후에 들른 용현갯골에서 물어봤지만 워낙 개체별 특성이 있기에 다른 새일 수도 있다고 하니 이래저래 새린이는 참 어렵다. ㅎ 사냥을 위해 온 들판을 휘 날아다니다 보니 그 끝을 따라가기가 난감하기만 한 맹금. 그곳에서 만난 분의 말에 의하면 잿빛개구리매라고~ 그 후로도 그분과 자주 마주치게 되고 탐조에 도움도 받고 그러다 보니 전번도 교환하게 된다 ㅎㅎ 렌즈에 1.4 컨버터까지 체결하니 무게가 곧 나가고 그걸 손각대로 찍으려니 팔이 후들거려 새를 추적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막상 ..
2021.10.12 -
물수리와 송골매
뿌연 하늘이 아쉽기만 한 인천. 화성에서 몇 종류의 맹금류들을 보고 다시 온 곳. 도착 후 어제 두 마리의 물수리를 쫓아냈던 말썽쟁이 매가 날아다니고 그 매를 추적촬영해보며 다시 오랜 기다림의 시작. 오후 4시가 다 되어갈 무렵 바닷가 쪽에서 수십 마리의 갈매기들과 함께 나타난 물수리. 사냥을 하기 위해 물속을 내려다보지만 여의치 않았는지 하늘을 빙 돌기만 한다. 물수리 사냥장면과 갈고리샷을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끝내 사냥은 하지 않고 다시 저 멀리로 날아가는 아쉬움. 하지만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물수리를 찍어보는 기쁨도 있었던 날. see you later, osprey~!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매(송골매) 정면샷으로는 부족하지만 다음번에는 성공하자~!! 고개를..
2021.10.07 -
송골매 사냥후 먹방
주말 귀한 손님이 출현했다는 소식에 처음 목적지로 정했던 곳을 포기하고 느지막이 그곳으로 가본 곳. 어차피 많은 사람들로 사진보다는 그곳의 상황을 보고싶었는지도.... 사진을 클릭하면 새가 커집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존재는 쉽게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새를 찍으며 알게된 많은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서는 자리를 떠 이곳저곳 다니다 발견한 송골매 식사 장면. 이곳에서 만난 탐조 고수분들의 정보에 의하면 송골매 여름깃 1년생 유조라 한다. 작은 도요새 종류를 사냥해와 열심히 먹방 중인 송골매. 보는 관점에 따라 참혹하기도 할수 있지만 자연의 일부라 생각해보면 견딜만 하다. ㅎ 뿅~!! 한껏 다 먹고 나서는 시원하게 볼일도 보고... 나오는 길 만난 새호리기.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는 이곳. 올 겨울 자주..
2021.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