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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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탐조
새를 보기위해 찾아나선길. 이른 아침에 출발해 도착한 곳에서 오랜시간동안 새를 기다리고 찾아도 보고... 결국 만나지 못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새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으로 날아드는 작은 새들을 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되더군요. 비포장도로를 터덜터덜 가는 길 어둑하게 구름끼인 날, 멀리 나무가지 위의 실루엣에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봅니다. 두컷만 허락해준 검은딱새 암컷. 말똥가리 두마리가 잠시 훌쩍 날아갑니다. 날아가다 논에 풀썩 주저않았지만 눈뜨고도 찾지못하는 어이없는 상황. 눈한번만 꿈뻑하면 찾질 못하니........ㅎ 결국 날아가는 뒷꽁무니만 쳐다보게 됩니다. 북방검은머리쑥새 or 검은머리쑥새... 어렵습니다. ㅎ 참새목 멧새과 쇠붉은뺨멧새 Little Bunting 이 녀석은 한쪽 ..
2022.11.10 -
11월 어느 주말~(feat. 소래생태습지공원)
새벽안개와 풍경도 보고 보고싶은 새를 보기위해 찾았던 습지공원. 새벽 안개와 일출을 보고 난 후 새가 있는 곳을 어슬렁 거리며 탐조를 하던 중 맞은편에서 망원렌즈와 함께 한 남자가 걸어옵니다. 슬쩍 지나치는데... 안녕하쉐요~!(어눌한 말투?) 네. 안녕하세요^^ 카메라를 보더니...새솨진? (외국인입니다.ㅠ) 예쓰. 뒤적뒤적 카메라 모니터 보여주는데 허걱~! 흰눈썹울새 수컷사진입니다. 와우~! 나 이거 찍으러 왔어요. 오늘 찍었어요? 어디에서 찍었어요? 어디가면 볼 수 있을까요? 그때부터 영어반 한국말 반의 대화가 이어지고 대충 알아듣기로는 저기 위 둑방길에서 약 100미터 정도 가고 위에서 아래로 양쪽으로 내려다보고 찍었다며 버드콜을 했냐물었더니 그렇게 했고 탐조앱을 보여주고 소리까지 들려줍니다. 추..
2022.11.08 -
중국황세줄나비(북방황세줄나비)와 황세줄나비
일요일은 쉬어가는 페이지로 늘 뒤로 밀리기만 하는 글을 올려봅니다. 중국황세줄나비 네발나비과 네발나비아과 강원도의 동 · 북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6월~ 8월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아직까지 이 나비의 생활사는 밝혀진 것이 없다. 2021년 중국황세줄나비 중국황세줄나비~ 강원도의 동 · 북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6월 중순에서 8월에 연 1회 발생한다. 이 나비의 생활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강원도 깊은 골짜기 임도를 blog.daum.net 황세줄나비 네발나비과 네발나비아과 도서 지방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 분포하는 6~8월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개인적으로 줄나비들에 대한 관심이 덜하니 사진도 안 찍게 되니, 다음엔 좀 더 잘 찍어봐야지...ㅎㅎ 사향..
2022.07.24 -
미세먼지 최악이던 날 팔당 딱새 수컷 외
이른 아침 해가 뜨기 전 서둘러 나선 팔당으로 가는 길. 안개인듯 하늘도 뿌옇기만 하고 해가 뜰 시간임에도 햇살은 1도 보이지않는 우울한 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 싶던 대기질도 더욱 더 참담하기만 하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에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가 발생하면 단기간 대기질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던 날. 그럼에도 용감한 팔당의 용사들은 분산되어 모두가 한마음으로 오매불망 기다림의 연속.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하고 모두 한곳을 향해 stadby~~ 기다림의 시간동안 주변을 찾아온 작은 새들을 담아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귀요미 딱새 수컷 딱돌군. 기다림의 지루함을 가끔씩 이곳저곳으로 앉아주니 고맙다~ 참새 오후 장소를 옮겨 탐조하던 습지..
2022.01.12 -
귀여운 딱새 커플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잠시 커피라도 마시자며 들렀던 지방의 한적한 휴게소. 일행이 커피를 뽑으러 간 사이 근처에서 새소리가 들립니다.ㅎ 두리번거리며 찾아보니 저 멀리 장독대 위에 오도카니 앉은 새. 망원렌즈로 당겨보니 참새는 아닌 것 같은데... 다시 확인해보니 딱새가 무엇인가를 물고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최대한 우회를 하며 딱새와 조금씩 가까운 거리로 접근해봅니다. 봄철 새들의 육추기간이라 새끼들에게 먹일 벌레를 잡아놓은 줄 알았는데 어디로 가지는 않고 삑삑 소리만 내며 계속 왔다 갔다를 반복합니다. 행여 내가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일까 싶어 멀리 떨어져도 봤지만 다른 차들이 지나다니는 길이니 그건 아니겠다 싶었는데, 가까운 곳에서 또 다른..
2021.05.20 -
착한 딱새 암컷
내 카메라 렌즈 최소 초점거리는 2.4m. 그 안으로 불쑥 들어온 딱새 암컷. 성인의 커다란 보폭 한걸음 안쪽으로 내려앉아버리니 나는 그대로 얼음 땡이다. 그 후로도 자주 내 앞으로 내려앉기를 수회... 그래 담아주마. 다른 새에 모두 시선이 갈때 나는 너를 담아줄게~ 착하디 착한 딱새 암컷.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