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에서 바라보는 소백산 풍경과 영주 수도리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2019. 11. 18.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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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세번째 방문인 영주 부석사.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으니

몇번을 찾아도 좋은 곳이라 가을여행 중 다시 찾았습니다.

 

 

부석사 매표소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노란 은행나무 길을 떠올리며 찾았던 부석사는

때마침 열리는 사과축제로 인해 말그대로

이곳을 찾아온 많은 관광객과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바람에

여유롭게 부석사의 풍경을 볼 수있을거란 생각은 저 너머로 보내고

서둘러 보고싶은 풍경만 담고서 부석사를 떠났네요.

하지만 아쉬움은 없었네요. 이미 세번째 방문이니까요.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 있는 부석사는

조계종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로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676년(문무왕 16) 2월에 의상이 왕명으로 창건한

화엄종의 중심사찰이라고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부석사를 찾아왔습니다.

 

 

 

 

 

 

 

보물 제255호 영주 부석사 당간지주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그나마 한산하게 찍힌 사진.

사진은 기다림이라는 말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이곳도 그 중 한곳이었습니다.

 

 

 

 

 

 

 

부석사 범종루

 

 

 

 

 

 

 

 

 

 

 

 

부석사에 오면 늘 보고싶은 풍경. 안양루입니다.

개인적으로 부석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부석사 안양루 옆에서 바라보이는 소백산 자락의 풍경입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 교수의 글을 빌자면

부석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집이라 했다합니다.

 

 

 

 

부석사의 절정인 무량수전은 그 건축의 아름다움보다도 무량수전이 내려다보고 있는 경관이 장관이다.

바로 이 장쾌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 오기에 무량수전을 여기에 건립한 것이며,

앞마당 끝에 안양루를 세운 것도 이 경관을 바라보기 위함이다.

안양루에 오르면 발아래로는 부석사 당우들이 낮게 내려앉아 마치도 저마다 독경을 하고 있는 듯한 자세인데,

저 멀리 산은 멀어지면서 소백산맥 연봉들이 남쪽으로 치달리는 산세가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이 웅대한 스케일, 소백산맥 전체를 무량수전의 앞마당인 것처럼 끌어안은 것이다.

이것은 현세에서 감지할 수 있는 극락의 장엄인지도 모른다.

9품 계단의 정연한 질서를 관통하여 오른 때문일까.

안양루의 전망은 홀연히 심신 모두가 해방의 기쁨을 느끼게 한다.

지루한 장마 끝의 햇살인들 이처럼 밝고 맑을 수 있겠는가.

안양루에 걸려 있는 중수기(重修記)를 읽어보니 이렇게 적혀 있다.

몸을 바람난 간에 의지하니 무한 강산이 발아래 다투어 달리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르니 넓고 넓은 건곤(乾坤) 이 가슴속으로 거두어들어오니

가람의 승경(勝景)이 이와 같음은 없더라.

 

 

 

유홍준교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산사순례 - 부석사  발췌

 

 

 

 

 

 

 

국보 17호인 석등을 통해 바라본 국보 18호 무량수전

 

 

 

 

 

 

 

2012년 여름에 담은 안양루와

국보 제 18호인 무량수전과 국보 제17호인 무량수전 앞 석등

 

 

 

 

 

 

 

2012년 8월에 담은 부석사 무량수전과 석등

 

 

 

 

 

 

 

2014년 2월 무량수전 옆 조사당 오르는 길에서 바라본 소백산 자락풍경

 

 

 

 

 

 

 

오늘은 많은 사람들로 인해 안양루부근에서 주변 풍경만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봅니다.

 

 

 

 

 

 

 

 

 

 

 

 

 

 

 

 

 

 

 

 

 

 

 

 

 

 

 

 

 

 

 

 

2014년 봄 부석사 방문기   클릭

 

2012년 여름 부석사 방문기   클릭

 

 

 

 

 

 

 

무량수전뒷편에 있는 부석

바위 왼편에 浮石 한자가 쓰여있습니다.

아쉽지만 부석사의 풍경은 다음 기회에 다시 찾아보기로 하고

사과축제장에서 사과를 사들고 다음 목적지로 향해봅니다.

 

 

 

 

 

 

 

영주하면 떠오르는 곳.

무섬마을입니다.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무섬마을은 안동 하회마을, 예천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와 같이 마을의 3면이 물로 둘러 싸여있는 물돌이 마을입니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영주천이 합수되어 마을을 휘돌아 감아

육지속의 섬마을처럼 전통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는 마을로

무섬마을과 강건너를 연결시켜준 외나무다리가 이곳의 상징처럼 된 곳입니다.

 

 

 

 

 

 

 

 

 

 

 

 

 

 

1979년 저 너머의 수도교가 놓이기 전까지 무섬마을의 유일한 통로 역할을 한 외나무리다리는

길이가 150미터, 폭은 30센치에 불과한 다리로

폭이 좁아 실제 건너기가 살짝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 작은 다리였습니다.

장마철에는 불어는 물로 다리가 떠내려가기도 해서 해마다 새롭게 다리를 만들기도 했다합니다.

지금은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해마다 10월에 외나무다리축제를 열기도 한답니다.

 

 

 

 

 

 

 

수도교와 외나무 다리 위에서 인증사진을 찍혀봅니다.

 

 

 

 

 

 

 

 

 

 

 

 

 

 

 

 

 

 

 

 

 

 

 

 

 

 

 

 

 

 

 

 

 

 

 

 

 

 

 

 

 

 

원래 외나무다리는 3개가 놓여졌었는데

농사지으러가는 다리, 장보러 가는 다리, 학동들이 학교가는 다리로 세워져있었고

현재는 농사지으러 가는 다리 하나만이 보존되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모습입니다.

 

 

 

 

 

 

 

 

다시 되돌아 나가야하는 외나무다리가 은근 무섭기까지 합니다.

물살이 센 곳에서는 아찔하기까지 하니

벌써부터 건널일이 큰일로 느껴집니다.

여름에 이곳을 찾아왔더라면 수량이 많아 물길이 더 깊어 아마 건너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의 영주 부석사와

전통적인 모습을 지키며 살아가는 영주 무섬마을을 뒤로 하며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안동으로 출발합니다.

 

 

 

 

 

 

 

 

 

2016년 무섬마을 방문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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