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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나비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부전나비- plebejus argus의 속명(屬名)이요 종명(種名)이요 또 과명(科名)이다. 소형(小型)의 여러 가지 색(色)의 나비를 포함한 lycaenidae를 본래(本來)부터 부전나비라고 해온 것은 그 형태(形態)를 잘 표현(表現)한 것으로 선배(先輩)의 명작(名作)이다. 부전이란말은 사진(寫眞)틀 같은 것을 걸때에 아래에 끼우는 작은 방석의 역할을 하는 삼각형(三角形)의 색채(色彩)있는 장식물(裝飾物)이다. 학명(學名)의 plebejus에는 평민(平民)의 뜻이 있고 argus는 희랍신화(希臘神話)에 나오는 강대(强大)한 백안거인(百眼巨人)으로 이 학명(學名)에서는 딸 것이 없다. 라고 쓰여있다. (본문..
2023.05.21 -
금빛어리표범나비 짝짓기
늦은 오후 지나는 길에 참새 방앗간처럼 잠시 들러 혹시나 금빛어리표범나비 짝짓기라도 볼 수 있을까....했더니 역시나 기다렸다는듯이 뿅~!!! 하고 나타나준 나비 짝짓기장면. 해거름녁 그늘속이지만 올해 만난 짝짓기 모습이니 아쉬운대로 기록해 놓기로 합니다.
2023.05.20 -
황성공원 후투티 육추 2
황성공원의 후투티를 만나고 돌아온 뒤 얼마 후 둥지에 있던 유조들이 하나둘 이소를 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사진을 찍던 날 이소할 징조가 보이더니만 물까마귀에 이어 올빼미, 후투티까지 개인적으로 나름 작정하고 짧은 시간을 이용해 찾아간 곳들이라 헛탕 치지않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2023.05.19 -
시골처녀나비 짝짓기 (feat. 동영상)
해가 질 무렵 도착한 시골처녀나비 서식지. 아직 남아있는 햇님의 치맛자락끝에 보이는 시골나비. 반가운 마음에 셔터속도도 무시하고 일단 담아봅니다. 오후 6시가 다 된 해질 무렵의 시간. 죽은자들의 공간에 산자가 들어와 나비와 시간을 보냅니다. 나비가 아니었다면 절대 내 발로 들어올 공간이 아니겠지만 이제는 스스로 찾아 들어설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둑해지면서 나비들도 보이지않고 시간이 흘러 새벽이 찾아오면서 나비와의 이른 만남이 시작됩니다. 이 지역 오늘의 일출 시간은 오전 5시 20분. 해가 뜨기도 전 풀잎에 얌전히 앉아있는 나비들을 보며 다시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그동안 보지 못한 아쉬움을 한껏 푸는 마음으로 여러 모습을 담아보기도 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러 짝짓기까지 만나는 작은 행운을 ..
2023.05.18 -
작은은점선표범나비
5월이 되면 그 소식이 궁금해지는 나비 올해도 여전히 그곳에서 작은 들판 위를 꽃잎처럼 날고 있었습니다. 암컷이 알을 낳는 행동을 보이길래 쭈그리고 앉아 그 모습을 몇 장 담으며 지켜보다가 나비가 떠난 자리에 뭔가 햇살아래 반짝(?)입니다.ㅎ 작은 풀잎 위에 갓 낳은 작은은점선표범나비의 알이 보입니다. 접사튜브 몇개 체결하면야 비교적 선명하게 찍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 관심대상이 아니니 오늘은 재주껏 가진 장비로 담아봅니다. 갓 낳은 이 나비의 알은 먹고 남은 옥수수대처럼 보이는 것이 신기합니다. 나비들도 잠자리를 찾아 다니는 늦은 오후 풀밭을 떠나며 한 곳에 나비 4마리가 모여 앉은 흔치 않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비들의 저녁모임인가 봅니다 ㅎㅎ
2023.05.17 -
흰눈썹황금새
지난해 나비출사길에 우연히 만난 흰눈썹황금새 올해 나비 만나러 가는 길 다시 그곳에 가보니 이미 흰눈썹황금새 노랫소리가 작은 산자락 임도를 채웁니다. 다른 분들의 탐조 능력에 비하면 존재감 1도 없지만 개인적으로 어쩌면 이곳에 오면 볼 수 있을 거란 믿음에 이 새를 만나는 것이 더 좋아서 섬 탐조를 망설였다면...? ㅎㅎ 다행히 이곳에 흰눈썹황금새는 다시 찾아와 주었습니다. 머리 위로 오락가락하는 작은 새 처음엔 흰눈썹황금새가 두 마리가 있는 줄 알았더니 딱새가 흰눈썹이가 노래 부르고 있는 곳으로 쏜살같이 날아와 쫓아내길 여러 번 하더군요. 아쉽지만 나비 기다리는 시간 중간중간 새를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까지 와 준 흰눈썹이가 고마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딱새 부..
202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