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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겨울철새 멋쟁이새를 만나다.
참새목 되새과의 새인 멋쟁이새를 2020년도에 이어 몇 년 만에 반갑게 만나다. 날은 쨍하게 맑았고 도착하자마자 이곳저곳에서 모습을 보여주는 멋쟁이새와 양진이들. 잔가지 사이 속에 있는 새들을 사진으로 담기엔 역부족이었지만 아크로바틱 하듯 몸을 이리저리 구부리며 작은 틈새로 보이는 새들을 찍으려 안간힘.ㅎ 역시나 만나면 반가운 분들. 덕분에 이곳저곳 산발적으로 보이는 새들을 볼 수 있었고 오전 맑았던 하늘은 구름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2023년 11월 17일 약하나마 첫눈이 내리고 반가운 새들과 올해 첫눈을 맞이하게 됩니다. 몇 년 만에 다시 만나는 멋쟁이새를 본 기쁨도 함께 나눌수 있어 좋았던 날. 반가운 만큼 올겨울 오래 머물러주기를..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즐거운 곳이 되기를^^ 멋쟁이새 암컷 멋쟁이..
2023.11.17 -
가을단풍이 물든 파주 자운서원과 화석정, 연천 호로고루에서~
2023년 가을 단풍 파주 자운서원 자운서원은 율곡 이이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진 곳으로 율곡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의 묘가 있는 곳. 파주 자운서원 제일 좋아하는 공간 올해 단풍은 지난해보다 부실했지만 알싸한 가을 공기와 함께 기분 좋은 나들이. 율곡 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의 묘. 남편인 이원수(李元秀)와 합장되어 있다. 율곡 이이 부부의 합장묘 부모의 묘보다 자식의 묘가 위쪽에 자리 잡은 모습인데 이는 자식이 입신양명했을 경우 부모보다 높은 자리에 묘를 쓰는 당시 풍습에 의한것으로 보인다 한다. 이이의 묘보다 부인의 묘가 조금 더 위쪽에 자리 잡은 것이 의아했는데 이이의 신도비문에 의하면 "부인이 임진왜란당시 왜적을 꾸짖다가 살해를 당한 일이 나라에 알려져 정려를 세웠다"라고 전해진다고....
2023.11.16 -
쇠동고비와 솔잣새
처음에 쇠동고비가 있다는 그 존재감만 느끼고 돌아왔고, 다시 찾아갔을 때는 꽤 여러 번 자주 눈앞에 모습을 보여줬지만 어두운 소나무 가지 사이로 날아들기를 여러 번. 이대로 또 얼굴만 보고 가는 것이구나... 싶을 때 아주 짧은 찰나 팔이 후들거릴 즈음 몇 장을 찍어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쇠동고비 늦가을 즈음 한국으로 와서 겨울을 나고 봄에 다시 돌아가는 기러기 같은 새로 보기 드문 겨울 철새라고 했다. 몸의 윗면은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고 아랫면은 흰색, 정수리는 검은색. 흰색 눈썹선이 뚜렷하고 눈선은 검은색. 동고비에 비하여 크기가 작다...라고 도감에 기록된 새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동고비와 가장 큰 차이점은 머리 부분에 흰 눈썹선의 뚜렷한 것이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주말 이곳으로 ..
2023.11.14 -
귀여운 모습으로는 최강~! 흰머리오목눈이 Long-Tailed Tit
탐조를 하면서 보이는 다른 새들에게도 집중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성향 탓인지 그저 한 놈만 패는 스탈. 솔잣새를 보기 위해 찾은 곳에서는 꽤 여러 종류의 새들이 보이고 올해 여러 곳에서 보인다는 나무발발이를 비롯해 쇠동고비, 유리딱새 암수, 힝둥새? 진박새도 여러 마리... 어느 분의 눈에 띈 새매까지. 하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잘 보이는 새가 난 안 보임. 어디요? 어디? 하다 상황 종료됨. 하.............. 나름 움직이는 것들에 시선을 붙잡아두지만 당최 안 보임 ㅠㅠ 고로 새를 잘 찾는 분들이 무지 부러움. 쇠동고비를 찾아 사진을 찍는 분들 옆에서도 난 안 보임 ㅎㅎ 그래도 뭐 오늘의 목표종을 만났으니 이것으로 되었다...........하며 셀프 토닥토닥~!! 개인적으로 세상에 이런 새..
2023.11.11 -
강화 장화리 일몰조망지에서 만난 오메가(feat. 오여사)
나비 시즌에는 망원렌즈를 가지고 갈 상황이 안되니 늘 거실 한구석에 콕 박혀있지만 겨울에는 망원렌즈와 표준렌즈를 아주 가끔씩 챙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탐조에 시간을 다 보내고 나면 표준 렌즈는 거의 쓸 일이 없는 경우가 다반사. 하지만 이번 탐조길에 일몰로 유명한 강화 장화리 부근이니 무작정 챙겨 나온 렌즈가 열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전 2018년 1월 무작정 찾아가 본 장화리 일몰조망지. 이곳에서 운 좋게 오메가 일몰을 만났었지만 정확한 포인트를 알지 못해 우왕좌왕하다가 오메가를 담지 못했던 실수를 했더랬습니다.ㅎ 2018년 1월 장화리 일몰 강화도 여행길에 만난 아름다웠던 장화리 일몰~ 지난 주말여행은 강화도로~ 일주일동안 사무실에 콕 박혀 답답했을 나를 위해 어디론가 떠날것을 제안했으나 사실 추..
2023.11.10 -
솔잣새를 만났습니다.
몇 해 전 강릉의 어느 해안가에서 특이한 모습의 솔잣새라는 이름의 새 사진이 한동안 인터넷을 장식했던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입이 삐뚤어진 특이한 모습의 새. 그리 아름답지도, 아주 귀한 새도 아니라지만 직접 그 모습을 본 적이 없기에 올해 이 솔잣새의 출현에 살짝 마음이 동하던 차에 이 새를 볼 수 있다는 곳으로 일정을 맞추어 찾아갔더랬습니다. 1차 방문에는 멀리 날아가는 모습만 보고 온 아쉬움. 다시 며칠 후 날을 받아(?) 좋은 분들과 함께 탐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첫 추위가 있었던 날. 새를 기다리는 그 시간, 무척이나 춥기도 하고 새는 보이지 않으니 더 추웠을지도... 드디어 알현하게 된 솔잣새 여차저차 시간은 흐르고 이 새의 출현에 적잖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오셨고 여러 사람들의 시선에 다양..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