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걷다.

2012. 5. 28. 21:4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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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강원도 여행길에

오대산 월정사를 들러 유명한 전나무숲길을 보러 가기로 한다.

월정사로 가는 길가에는 많은 전나무들로 멋진 풍경이 이어지고 있었다.


 

 

 


적당히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햇살로 기분이 상쾌해진다.

 

 


 

생각보다 비싼 입장료와 주차비를 지불하고 월정사를 향해 가는 길..

금강교가 석탄일을 준비하는 연등과 함께 보인다.

 


다리위에서 바라보이는 빛깔 고운 연등의 행렬..

 

 


 오늘 석가탄신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갔으리라...

 

 


 

사찰을 방문할때 늘 대웅전에 들러 잠시 시간을 보내고 오곤 했는데

이날 복장이 반바지차림이어서 사실 경내를 들어서기도 살짝 민망하기도 했거니와

차마 대웅전까지 들어갈 수도 없어서 후다닥 9층석탑과 주변만

보고 나올수 밖에 없어서 못내 아쉬웠던 날이었다.

 

 


 


 

월정사 9층석탑의 모습이 보이고

고려시대 초기인 10세기경의 작품이며 국보 제 48호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높이 15.2미터로 우리나라의 팔각석탑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며,
그뿐만 아니라 그 아름다움에서도 단연 으뜸이라고 한다.

다만  석탑  앞 석조보살좌상은 복제된 것으로 설치되어있어

유난히 하얀 좌상의 색탓에 이질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음이겠지..

 

 


 


 

 


 

 

 


 

 


 

 

 

 

전나무숲길로 통하는 길에도 형형색색의 연등으로 고운 터널이 만들어져 있었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지난해 산림청에서 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에 선정되기도 했다한다.

월정사 일주문에서 금강교에 이르는 1㎞ 길 양쪽에 우람하게 늘어서 있는데

이날 반대인 금강교로 시작해서 끝가지는 가보지 못햇지만 중간 중간 아름드리 커다랗고

300년 넘은 거목을 비롯해 평균나이 83년의 전나무 1700여그루가 있으며

많은 영화와 CF를 촬영하기도 한 곳이라고 한다.


 

 

전나무숲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숲속 공기에 취했는지

사진찍는것도 잊고 그저 타박타박 걷는것에만 열중했던것 같다.

돌아와 보니 이곳 사진은 거의 없는걸 보니말이다....ㅎㅎ

 

 

 

 

 


 

이곳을 끝으로 서울로 돌아가는 길..

적당히 빡빡했던 일정탓에 피곤함이 밀려와 연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왔지만

돌아와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어느새 빙긋 웃음이 지어지는건

여행이 주는 또다른 행복이 아닐런지.

이 맛에 돌아와 힘들다고 투정부리다가도 시간이 또 되면 어디론가 떠나는가보다.

지친 일상후 찾아오는 달콤한 휴식.

오늘도 난 휴일에 어디로 떠날까 심히 궁리중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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