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3. 16:37ㆍ새 이야기 - Bird
반가운 겨울 손님을 다시 보기 위해 찾은 곳.
요 근래 들어 새 찍는 분들은 다 모인 듯
알음알음 아는 분들이 모두 보고 싶어 하는 주인공.
하필 그 많은 분들이 모여들었던 그날
귀한 이름값이라도 하는 냥
노쇼를 보여주고~
이곳에서 볼 수 있다는
멋쟁이새, 양진이, 솔잣새, 추가로 나무발발이..
그중 나무발발이만 잠시 많은 분들에게
셔터 누를 기회를 주고는
다른 새들은 감감무소식.
사람들 가까이 날아들던 곤줄박이에게
땅콩으로 새들과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주변에서 땅콩을 얻어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데....
순간 겁도 나고 날카로운 새 발톱도 무서웠지만
생각보다 가볍게 날아앉는 곤줄박이가
신기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1미터 안쪽에서 새를 직관하는 재미가
은근 쏠쏠.
그러다보니 나중엔
누군가 새에게 주려고 했던 땅콩도 줍기도 하고
지인분의 주머니에서 땅콩을 얻기도 하며
사진보다 새를 불러모으는 역할이 즐거웠다~
사진을 찍는 분들도 즐겁고 나도 즐거우니
일석이조, 꿩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돈 줍고..ㅎㅎ
비록 보고 싶은 새들은 만나지 못했어도
반가운 분들 만나 저녁과 커피,
간식까지 선물 받아 돌아온 저녁.
너무 즐거웠었나?
지난 2021년 10월에 떨어뜨려 장만했던,
2년을 갓 넘긴 컴퓨터 모니터를
또 망가뜨렸다. ㅋㅋ
이번엔 잠시 키보드 쪽으로 넘어진 건데
그렇게 액정이 나갈 줄이야.....
뭐, 당분간 사진계획이 없으니
일단 노트북으로 메일과 다른 작업 중.
휴~~~~
나무발발이
청딱따구리 암컷
들깨말고 땅콩줘요~!!!
ㅎ 그래..이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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