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어리표범나비와 부처나비, 참알락팔랑나비

 

 

 

암어리표범나비

네발나비과(Nymphalidae)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6월~7월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도서 지방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 국지적으로 분포하기에

특정 지역으로 가야만 볼 수 있는 나비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암암어리표범 Melitaea phoebus scotosia - 

                      암암은 자암(雌暗)의 뜻인데 사실 그러하고

                      학명의 scotos는 희랍어로 암(暗)의 뜻이다.

                      종명의 phoebus는 희랍신화에 나오는 apollo신이요

                      또 일신(日神)이다.

 

라고 쓰여있다.

 

 

 

 

 

 

암컷의 색이 어두워서 지어진 이름으로

암암어리표범나비이지만

보통 암어리표범나비로 불리운다.

이날 만난 나비는 암어리표범나비의 수컷이다.

 

 

암검은표범나비나 암고운부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암먹부전나비,

암붉은오색나비 등 암컷의 색이 수컷과 다르거나

형태가 달라 접두사로 이름이 붙여진 나비들이다.

 

 

 

 

 

 

 

 

 

 

 

 

부처나비

 

네발나비과(Nymphalidae)  뱀눈나비아과(Satyrinae)

4월 중순~10월 연 2~3회 발생하는 나비로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각지에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부처나비 - mycalesis gotama 의 종명이요 속명이다.

              부처는 불(佛)의 뜻인데 Gotama 즉 석가여래에서 유래하였다.

 

라고 쓰여있다.

 

 

 

햇살이 강한 날이라

그늘로 숨어드는 습성으로 셔터스피드가 나오지않아

1/80초로 찍은 부처나비.

다음에 더 멋진 곳에서 다시 만나기를~

 

 

 

 

 

 

참알락팔랑나비

 

팔랑나비과(Hesperiidae)  팔랑나비아과(Hesperiinae)

5~6월 연1회 발생하는 

중부 이북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나비이다.

이 나비는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만난 나비로

처음에는 목표종 나비를 기다리며

눈으로만 보다가 그 기다림이 지루해지며

사진으로 담아보게 되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따르면

 

조선알락팔랑(Carterocephalus diekmanni)

                   이 속(屬)에 포함된 4종중 전반도에 분포된 것은 이 종류뿐이니

                   조선을 붙일만도하다.

                   일본명도 그러하다. 학명에 있는 사람은 대(大)스런 사람이 아니다.

 

 

라고 쓰여있다.

 

 

이중 조선알락팔랑나비가 참알락팔랑나비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1945년 일본이 패망하고
1948년 대한민국을 건국하면서 일본이 주도하던 학문의 세계도 점차 제자리를 찾았고
 ‘조선’이란 이름이 붙은 나비이름을 모두 ‘참’이란 접두사로 바꾸어 붙였다.
참까마귀부전나비는 조복성 박사가, 나머지 참산뱀눈나비, 참세줄나비, 
참알락팔랑나비, 참줄나비, 참줄나비사촌은

김헌규, 미승우 박사팀이 바로잡은 것이다.

 

 

 

 

 

 

 

 

 

큰은점선표범나비를 기다리면서

지루한 시간 

놀면 뭐하나...싶은 마음으로 담아보다.

 

나도 나비랍니다.

하며 눈앞에서 알짱대는 이 콩알만한 나비

은근 보니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