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귀여움, 금눈쇠올빼미
2022. 2. 9. 00:14ㆍ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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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해가 진후 그 모습을 보았던
금눈쇠올빼미.
다시 새해가 되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다른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금눈쇠올빼미.
(나름 금눈쇠를 찾기위해 꽤나 애를 썼더랬다.)
예전의 화성처럼 자연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안전한 곳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전히 그 치명적인 귀여움은
그대로였다.
차 안에서 한없이 기다리며 보니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경계를 풀고
앞쪽으로 종종 걸어 나오기도 하고,
어느새 눈에 졸음이 가득한 듯...
이내 선잠을 자는 모습에 자리를 뜨다.
며칠을 찾아가도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몇 초에서 수분 남짓...
어차피 근사한 사진으로 남겨놓을 환경도 아니고
거기다 요즘 핫한 쇠부엉이가 여기저기서 소식이 들리니
이곳이 열외가 된것이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잘 지내다가 돌아가길 바래본다.
2022년 1월의 금눈쇠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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