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진객 흑두루미

2021. 3. 8. 11:41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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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단정학, 재두루미는 많이 보았지만

흑두루미는 나름 보았다고 하기엔 살짝 부족했답니다.

 

이제껏 철원이나 다른 곳에서 본 두루미 중

가장 많은 흑두루미 개체를 볼 수 있었던 곳.

상상초월의 수많은 흑두루미를 보니

그 감흥이 새롭기만 합니다.

 

하지만 두루미들이 그렇듯 흑두루미 또한

전 세계에서 그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하니

더욱더 소중하게 다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취약종(VU)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이며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들은 3월 초순부터

본격적으로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합니다.

 

 

여행도 그렇고, 내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이

이날 흑두루미가 있는 풍경에만 꽂혀

다른 분들이 찾는 쇠재두루미나 검은목두루미에 대한

관심도 없이 흑두루미의 고고한 자태에만 집중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탐조인도 아니고

그저 목표했던 흑두루미를 보고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서 행복했으니

스스로 만족한 날이었습니다.

어쩐지 차량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더라니....ㅎㅎ

 

 

 

 

 

 

 

 

 

 

 

 

 

 

 

평화롭게 먹이활동을 하는 흑두루미

 

 

 

 

 

 

 

 

 

 

 

 

먼 곳으로 날아가는 줄 알았는데

바로 옆 논으로 날아갑니다.

 

 

 

 

 

 

 

 

 

 

 

 

 

 

 

 

 

 

 

 

 

 

 

 

지나던 길 바로 옆 논에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차량들이 지나는 것에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더군요.

다만 차량이 멈추면 긴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워낙 예민한 개체이기도 해서 접근이 불가능하기도 하거니와

개인적으로는 나름 먼 거리를 날아와 있는 새들을

불편하게 하는 게 아닐까 행동 하나하나가 상당히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이곳에 와 새를 보는 사람들 누구나 그렇듯

최대한 조심스럽게, 먼 거리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듯이

그저 가깝게 와주길 바라는 행운을 기대하며

흑두루미를 관찰, 사진을 담아봅니다.

 

 

 

 

 

 

 

 

 

 

 

 

 

 

 

 

 

 

수많은 흑두루미가 날아오릅니다.

하늘을 계속 선회비행을 하는 것이

곧 북상을 하려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북상하는 중간 잠시 머무는 곳이라 하니까요...

 

많은 흑두루미가 잘 지내다 돌아가

또다시 잊지 않고 찾아와 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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