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을 배경삼아 날아가는 팔당 참수리

2021. 3. 4. 08:25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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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젠 마지막 인사를 해야하나 봅니다.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새들에게~

 

 

 

이처럼 많은 고니의 비행을 보는것은 처음이었던 날.

사진 속에는 일부분만 담겼지만

아마도 수백 마리는 족히 날아간 것이 아닐까...

 

 

 

 

 

 

 

 

 

 

 

 

 

 

 

 

 

 

 

 

 

 

 

 

말똥가리도 날아가고

 

 

 

 

 

 

 

 

 

 

 

 

 

 

 

무사의 갑옷같은 깃털을 가진 가마우지

 

 

 

 

 

 

 

 

 

 

 

 

 

 

 

 

 

 

 

 

 

 

 

 

 

 

 

팔당 9 block 카페 근처에서 3번의 사냥 시도 끝에

물고기를 들고 뒤편 산자락으로 날아간 참수리.

 

 

 

 

 

 

좀 더 가까이 날아와주면 좋으련만..

늘 이곳에 올 때마다 선택 장애가 생기게 되니

오늘은 그곳으로 갔어야 했나... 싶어 집니다.

 

 

 

 

 

 

 

 

 

어차피 날아가는 참수리는 점으로 보이니

배경으로 보이는

북한산과 함께 담아보기로 합니다.

 

 

 

 

 

 

날이 맑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미세먼지와 구름 낀 하늘이 아쉽습니다.

 

 

 

 

 

 

 

 

 

 

 

 

 

 

 

 

 

 

이날의 피날레~

 

아쉬워했던 내 마음을 알았는지

한 시간 정도 지난 후 갑자기

3시 방향에서 날아오른 참수리가

내 머리 위로 날아갑니다.

 

팔당에서의 최대 근접거리가 아니었을까 싶게

아마도 이번 시즌 마지막 방문으로 생각한 내게

참수리가 선물을 준 듯....ㅎ

 

이제는 자주 가던 곳에서

참수리의 시즌이 아웃이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그 멋진 모습을 한동안 볼 수 없을것 같다니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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