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배진박새 , 오늘은 내가 모델~!

2021. 3. 8. 18:44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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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만난 어느 분은 그랬다.

 

오전 빛이 부족한 나무 그늘 아래에

몇 번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찾아온 박새들이

오늘은 그나마 자주 와주는 거라고...

얼마 전에는 하루 종일 그 모습도 보지 못했노라고~

 

하지만 그늘 속 내려앉는 박새들을 찍기엔

내 스스로 노이즈와 셔터스피드도 마뜩잖아

사진을 찍지 않고 있다가

아침 햇살이 머리 위로 퍼지고 주위가 한산해진 후 

불과 몇 미터 앞으로 내려앉는 새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노랑배진박새가 몇 마리인지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밝은 노란빛과 연두빛이 살짝 다른 개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최소 3마리 이상은 되는 듯 보였다.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이곳에 오는 많은 사람들.

그중 조금은 다른 사진을 찍고 싶어

깨끗한 배경을 찾고

순광의 새들을 담기 위해 촬영 위치도 고민하고

낙엽 덤불에 주저앉아 새를 기다리기도 했던 날.

덕분에 1차분의 사진을 보고

셋트장이 아닐까 하는 오해(?)도 하시더라만....ㅎ

숲 속에 내려앉는 아침햇살이 찬란해 고마웠던 날.

처음 보는 노랑배진박새 암, 수컷의 모습이

그저 신기하고 귀엽기만 한 날.

 

 

예전부터 여행으로도 자주 찾아가고,

요 근래에는 동박새를 보기 위해 몇 번이나 방문했던 곳이라

알려주신 그곳을 얼추 알 수가 있어

그저 노랑배진박새를 보기 위해 무작정 찾아간 곳.

하지만 이 녀석들을 꼬이기 위한 먹이도 없이 찾았으니

내려오는 간격이 점차 벌어진다. 

 

 

사전 조사가 미흡했나 보다. ㅎ

하지만 이 또한 내겐 충분했다 여겨본다.

그저 작은 새들에게

어떡하니... 줄게 없네... 아쉬움만~~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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