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미사리 꾀꼬리육추
2020. 6. 16. 07:51ㆍ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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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자 2020년 6월13일 토요일
일주일전 찾아갔을때와 크게 달라진점은 없었습니다.
단지 일주일전에는 한마리만 둥지에서 포란중이었던것에 비해
이번에는 상대 꾀꼬리가 날아와 포란중인 꾀꼬리에게
먹을것을 전해주고 가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는 것일뿐...
아무리봐도 꾀꼬리새끼가 부화한 것처럼 보이지않는데
이곳에서 먼저 도착해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의 얘기로는
새끼가 태어나 먹이를 전해주고 간다하십니다.
둥지가 높아 설령 새끼가 태어나더라도
어느정도 커야만 그 모습이 보이지않을까 싶습니다.
어찌되었던 새끼가 태어났다고 말씀들을 하시니
6월의 뜨거운 태양빛을 오롯이 등으로 맞으며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주변에 노란빛이 반짝하더니 꾀꼬리 한마리가
둥지로 날아듭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오니 그 흔한
날샷은 담기가 어렵겠네요.
하지만 날아든 꾀꼬리 한마리의 행동을 봐도
태어났다던 새끼꾀꼬리를 위한 것으로는 보여지지않고...
찍어본 사진을 통해 보여지는 풍경은
포란중인 상대에게 먹이를 먹여주는 장면이었네요.
자기가 고생이 많아..
내가 구해온 먹이라도 먹고 힘내~!
이거뿐인거야?
난 아직도 배고프다고~~!!
애들 태어나려면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알면서 그래?
아놔.....나도 힘들었는데...
알았어.
다시 좀더 구해올께 기다려봐~!!!
꾀꼬리는 다시 힘차게 날아가봅니다.
태어날 아기꾀꼬리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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