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빛이 매력적인 산녹색부전나비(feat. 우리집에 나비가 있었네요)

2019. 6. 12. 05:00나비 이야기 -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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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첫날, 하늘은 흐리지만

어김없이 나비의 모습을 보기위해 따라나섭니다.

6월은 1년 중 나비의 출현이 제일 많아지는 시기로

나비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몸과 마음이 덩달아 바빠지는 시간이라고 하네요.

 

 

 

 

찾아간 곳에서 이른 시간 하늘을 날며 점유행동을 하는

산녹색부전나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날개 윗면의 푸른 빛이 신비롭기까지한 산녹색부전나비.

이 나비를 찍을때는 햇살이 있어야 그 아름다운 날개빛을 담을 수 있는데

마침 흐린날씨인게 아쉽기만 합니다.

녹색과 푸른색, 그리고 은색 펄을 적당히 섞은듯 그 색이 아름다워

한동안 이녀석의 모습을 담기위해 고군분투해봅니다.

 

 

 

 

 

 

 

 

 

 

 

 

 

 

 

 

이른 아침 밤새 젖어있었을 날개를 말리느라

잠깐 나뭇잎에 앉는 동안에도 부지런히 날개를 펴는 통에

그 옆모습을 담아보고 싶지만 기회를 쉽게 주지 않습니다.

 

 

 

 

 

 

 

 

 

 

 

 

 

 

 

 

 

 

 

 

 

마침 바람이 불어 잠시 날개를 접는 통에

몇 장 그 옆모습을 담아보는데 성공.

그토록 아름다운 색의 날개빛을 가지고 있을거 같지 않은 옆모습이라

나름 반전의 미를 가진 나비라 느껴지네요.

 

 

 

 

 

 

몇장의 사진을 허락하고는 훌쩍 날아가버려

아쉽지만 그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출발해봅니다.

 

 

 

 

 

 

자주가는 경기도의 어느 산자락.

그 입구에서 우연히 만난 황알락나비입니다.

작은 모습이 귀엽게 보이는 나비이더군요.

 

커다란 눈망울이 나름 예뻐보이기 시작하는걸 보면

이제 슬슬 나비 덕후가 되려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얼마전

한달여전쯤 지인이 준 다육이에서 나비가 발생이 되는

웃지못할 상황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휴일 저녁 거실에 날아다니는 나방같은 물체에 그 끝을 찾아 본 뒤,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었는데 추측해보건데 베란다에 있던 다육이 화분에서

먹부전나비의 알이 부화가 되어 나비로 발생,

그것도 두 마리가 집안에 있어 어찌나 놀랐던지요.

놀란 나머지 카메라 대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네요 ㅎ

 

필드에서는 사진을 찍겠다고 나비를 따라다니고

행여 날아와 옷에 붙으면 신기하다며 사진을 찍곤 했는데

집안에서 보는 나비는 정말 많이 놀랐어요 ㅎㅎ

흔한 나비라 동네에서도 볼 수 있다니

베란다를 통해 밖으로 방생(?)했답니다.

그저 나비는 필드에서 만나는것으로 충분히 만족하렵니다.

 

 

 

 

 

 

어찌되었던 황알락나비의 작은 모습에

숨을 죽이고 몇장을 찍어봅니다.

 

 

 

 

 

 

 

 

 

 

 

 

6월이 시작된지 벌써 10여일.

이제껏 보지 못한 나비들을

한번씩 내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다음은 어디로 갈지

조금은 덜 힘든 곳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8년 만난 산녹색부전나비    클릭

 

 

 

 

 

 

 

2019년 6월 6일 경기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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