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도 목섬 바닷길의 일몰과 뻘다방 둘러보기

2019. 2. 20.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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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까운 인천 영종도로

오글거리지만 이른바 출사를 나가봅니다.




유난히 바다 물빛이 예쁘던 날,

일출명소로 알려진 잠진도 선착장에 잠시 들러봅니다.

상어지느러미를 닮았다 해서 샤크섬이라는 별명이 있는 매도랑의 모습입니다.

무의도나 소무의도로 바다낚시를 갈때 잠진도 선착장을 이용하기는 했지만

그 당시에는 그리 의미를 두지 않았던 섬의 모습을

이렇게 보니 신기하게 보이기는 합니다.






빠밤~ 빠밤~

상어가 나오는 영화가 떠오르네요.







꼭 일출이 아니어도 이렇게 푸른 바다와 함께

매도랑의 모습을 보는것도 나쁘지않은 날입니다.









늦은 오후, 해가 뉘엿뉘엿 지는 시간에 썰물시간이 되어

선재도에 들러 목섬으로 가는 바닷길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조금은 성급한 사람들이 바닷물을 건너 목섬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 여름에는 갯벌체험객들과 함께 따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지만

오늘은 프리패스입니다.















함께 즐거운 반영놀이도 해보지만

모델은 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목섬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말끔하게 떨어질것 같은 예감에

뒷편에 있는 작은 풀등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노을빛은 예쁘게 물들어가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구름이 많아지며

결국 말갛게 떨어지는 해를 볼 수는 없었습니다.

정말 일출, 일몰을 제대로 보려면 운도 따라줘야하고

착한 일도 더욱 많이 해야하나 봅니다.



















어디가세요~~






















아쉬운 마음에 계속 해가 진 방향에서 움직이질 않습니다.












목섬의 모래길을 걷다보니 저 멀리 화력발전소 굴뚝의 연기가 깨진 하트를 닮은 듯 합니다.

하트가 완전하게 보이기를 기다려도 안 붙더라구요. ㅎㅎ









해가 진 후 선재도의 뻘다방을 찾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해질 무렵 이곳을 찾아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목섬에서 일몰을 보며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아마 그때는 따스한 봄날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느리게 천천히 걷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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