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의 가을~

2014. 11. 6. 11:02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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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처음 가봤던 인천대공원 느티나무길.

예전 블친님의 사진으로만 봐오던 그 길을 어제 걷게 되었습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초록이 지쳐서 단풍이 들었는지

화려한 색들이 온통 주변을 물들이고

가을햇살과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들이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인천대공원 남문에서부터 산책은 시작되었습니다.

알록달록 낙엽들이 길에 깔려있으니

화려한 카펫을 밟고 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잠시 앉아서 길가에 낙엽이 뒹구는 모습을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유난히 어린이들이 많이 눈에 띄이더군요.

서로 짝꿍들의 손을 놓지않고 선생님을 따라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인솔하는 선생님이 얼마나 힘들까(?)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ㅎ

 

 

 

 

 

 

 

 

 

 

 

 

 

 

 

 

오늘의 목적지인 느티나무길입니다.

며칠전에만 왔더라면 훨씬 더 멋진 단풍터널이 되었겠지만

오늘 이런 모습이라도 볼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려합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강아지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까지도 아니, 영원히 강아지를 향한 마음은 어쩔수 없겠지요. ㅎ

 

 

 

 

 

 

 

 

 

 

 

 

 

 

 

 

 

 

 

 

 

 

 

 

평일이어서 그런지 유난히 여자분들끼리의 나들이가 많이 눈에 띄입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달라는 주문 요청이 많네요.

다양한 각도로 찍어드리니 맘에 드셨는지 개인 사진요청도 들어옵니다.ㅎㅎ

또 다른 일행분들은 제 카메라로 점프샷까지 찍어서 집에 돌아와

카톡으로 사진 전송까지 해드리니 즐거운 추억 만들게 해줘 고맙다는 인사도 하십니다.

 

 

 

 

 

 

 

 

얼마전부터 다시 가방에 넣고 다니는 소세지가 있었습니다.

지난번 하늘공원 방문길에 봤던 삼색이 어미와 새끼 냥이에게 주지못한것이 못내 아쉬워

그 날부터 가방안에 있던 소세지를

어제 낙엽위를 사뿐 걷고 있던 이 녀석들에게 모두 주었습니다.

앞에 삼색이가 서열이 위인가봅니다. 뒤에 턱시도 녀석은 감히 앞으로 오지 못하더군요.

그래도 소세시 3개를 나눠줬으니 조금은 요기가 되었을까요?

 

 

 

 

 

 

 

 

 

 

 

 

 

 

 

 

 

 

 

 

 

 

 

 

어제 혼자 다니기 때문에 이 좋은 단풍속에

제 사진 하나 없다는게 아쉬워서

결국 카메라 셀프 타이머 기능으로 찍고 있는데.......

저 할아버지 표정..몰랐어요.

 

처자 뭐해?

 

 

 

 

 

 

 

 

 

 

 

3시간 남짓 공원을 걷다보니 발도 아프고 이제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네요.

이번주가 단풍구경을 할 수있는 마지막주가 될거라는 뉴스를 보니

그나마 어제 다녀온것이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곳으로의 단풍여행은 못갔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단풍여행도 전 좋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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