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와 몰운대의 풍경~! 그리고 부산스타일 경험하기~

2013. 8. 30. 06: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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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부산여행때 다대포 해수욕장을 잠시 들러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나름 운치있는 곳이라

기억이 되던 곳인데 이제는 새롭게 아파트가 조성이 되고

공원이 마련되어있어 예전 정취는 남아있지 않은듯 합니다.

이번 여행길 부산을 잠시 둘러보고 싶단 제 말에 부산을 경유해

서울로 올라가는 코스를 잡았더랬습니다.

거제도에서 부산까지 해저 터널을 이용한 거가대교를 지나

부산 다대포로 오는동안 문득 몰운대를 돌아보자고 제안합니다.

20여년전 추억을 되짚어보고 싶었나봅니다.





몰운대는 예전 군사지역이어서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인데

이 일대는 지형상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개와 구름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몰운대(沒雲臺)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하네요.



 

 

 

갈맷길을 알리는 리본이 군데군데 보이고~

 

 

 


 

늦은 오후 해거름녁 도착한 이곳에 산책하는 분들이 종종 눈에 보입니다.

 

 

 


 

다대포 객사의 모습~

 

 

 


 

 

 

 

 

몰운대 뒷편의 풍경~

멀리 보이는 섬이 쥐섬이라고 합니다. ㅎ



 

 


 

 

 

 


 

몰운대를 둘러보다가 화손대라는 이정표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향해봅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또한 일품이라고 하니

안가볼 수 없겠죠.

부산의 3대가 태종대, 해운대, 몰운대라고 한다고 하는데

전 "대" 라고 해서 무슨 정자가 있는 줄 알고

열심히 두리번 거리며 주위을 둘러봤더니 그저 경치좋은 곳을 말하나 봅니다. ㅎ



 

 


 

화손대로 가는 길은 그동안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된 탓인지

나무들이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안내문에는 인적이 드문 곳이니 갈맷길을 둘러볼때는 혼자 다니는것을

삼가하라는 문구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혼자서 이런곳을 다닌다면.......좀 오싹할듯 하네요.ㅎ



 

 


 

 

 

 


 

화손대를 오르면서 만난 부산 아저씨.

"화손대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와야하나요?" 물었더니

뚝뚝한 말투로 "그래야하지 않겠습니까? " ...................

서울 사람인 제가 듣기엔 꼭 '왜 물어보냐.........귀찮다'

로 들리더라구요 ㅎㅎ 좀 머쓱~~

그게 부산스타일인가봐요 ^^

 



 

 

 

 

 


 

 

 

 


 

 

 

 

 

화손대...

정자 하나라도 있을줄 알았더니 그냥 덩그러니 바다만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이날 6시가 넘은 시간에도 화손대로 향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의아해 했는데

동절기(10~3월까지는 저녁 6시, 하절기(4~9월)까지 20시까지가 입장시간이라고 합니다.



 

 


 

화손대를 둘러보고 돌아나오는길.

한적한 숲길에 들리는 군인들 노래소리가 정겹더군요.

아마도 휴식시간이었나봅니다.

열심히 노래하는 군인들...  헤비메탈..'she's gone' 을 부르고 있었어요. ㅎ

 




 

 

몰운대를 나오면서 바라본 풍경.

이곳에 대한 추억이 있었나봅니다.

20여년전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어 굉장히 반가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조금은 부실한 다리이지만

이곳에서 낚시를 하기도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술한잔도 하고 했다더군요.




 

 


 

 

 

 


 

 

 

 


 

표지판에는 이곳 양식어민들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차마 다리에 올라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리가 무섭기도 했구요.ㅎㅎ




 

 


 

 

 

 


 

 

 

 


 

 

 

 


 

이곳에서 맞는 일몰또한 멋질것 같습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다대포 부근 어시장에서 우럭과 광어를 싼값에 산후

초장집이라는 특색있는 곳으로 가서 회를 뜨고 본격적으로 회를 먹기로 합니다.

사실 이날 구입한 횟거리가 5~6인용이라고 하더라구요.

초장집 사장님이 손님들이 더 올줄 알았더니만

두 분뿐이냐며 깜짝 놀라시네요 ㅎㅎ




 

 

 

기본 상차림^^

 




 

 

서울에서처럼 예쁘장한 회가 아닌

굵은 채썰기식의 회로 접시 가득 채워졌네요.

이게 바로 부산스타일인가봐요~~

 가끔씩 여행길에서의 새로운 경험이 싫지않은게

 세상은 신기한것이 너무 많아서인가봅니다.

 

회로 배를 채운 후 다시 부산스타일의 매운탕으로 입가심.


이날 바다랑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체력소모가 엄청났는데

싱싱한 회로 보충을 하고나니 기분 좋아졌어요.

체력충전했으니 또 열심히 여행 다녀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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