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나비과(16)
-
왕그늘나비
제주도와 남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지만 막상 그 모습을 보기엔 쉽지 않은 왕그늘나비. 네발나비과 뱀눈나비아과의 나비 중 가장 큰 나비로 6월~ 9월 연 1회 발생한다. 석주명선생의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에는 왕그늘나비(Pararge schrenckii) 그늘나비들중에서 가장 큰 종류랄 뿐아니라 조선산 뱀눈나비과 중에서 가장 큰 종류라고 할 수가 있다. 일본명도 같은 뜻을 갖고 있고 학명은 인명으로 되어있다. 라고 쓰여져있다. 강원도 임도에서 만난 나비로 숲 속의 그늘로만 숨어드는 그늘나비의 습성으로 사진으로 담기에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나비이다. 이날 이름에 "왕"이 붙은 나비 두 종류를 모두 만났던 날이기도 하다. (2021. 08. 강원) 숲속으로 숨어드는 바람에 그 끝을 따라다..
2021.08.24 -
눈많은그늘나비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분포하는 6~8월 연 1회 발생하는 네발나비과 나비. 개체수는 많다고하나 그 성질이 까칠하고 예민해 사진으로 담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나비 중 가장 많은 눈알 무늬를 가지고 있다고~ 강원도의 어느 자연공원에서 만나 꽤 오랜 시간을 숨바꼭질 하며 몇 장 담아봄. (2021. 06. 강원)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2021.06.10 -
까칠하지만 고상한 모습의 어리세줄나비
해마다 봄이 되고 나비가 발생하게 되면 찾게 되는 경기도 모처. 올해도 그곳의 어리세줄나비를 만나고 다시 새로운 곳으로 어리세줄나비를 만나러 갑니다. 이른 아침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나타난 어리세줄나비를 만나게 됩니다. ㅎ 보통 원하는 나비를 만나기 위해서는 사전에 날씨와 기온, 그리고 시간을 계산해 서식지를 찾게 되는 나름의 철저한 준비를 필요로 합니다. 물론 이런 사전조사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지만 이제껏 나비 사진을 위해 떠난 길에 실패 확률이 낮은 편이라 매번 적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자연 상황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기에 작은 확률이라도 중요시 여기게 되곤 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비는 꽃에 앉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하..
2021.06.03 -
흑백알락나비 봄형~!
흑백알락나비 봄형 네발나비과의 나비로 참나무가 많은 숲 가장자리나 그 근처의 계곡에서 주로 서식하며, 5~6월(춘형), 7월 하순~8월(하형) 〈연 2~3회 발생〉 서울에서 한 시간 반 거리의 외딴곳에서 만난 흑백알락나비 봄형~! 오전 잠시 그 모습을 보여주더니 서울로 돌아오려 그곳을 떠날 무렵인 오후까지 보이지 않았던 나비. 오전에 잠시 보았던 그 시간이 꿀이었다 ㅎㅎ
2021.05.23 -
큰은점선표범나비
큰은점선표범나비 해발 600m 이상의 산지 계곡 주변에서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연 1회 국지적으로 발생하며 5~6월 한시적으로 관찰되는 희귀한 나비. 애벌레로 월동.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인적 없는 강원도 산길에서 벌레에 물려 어린아이처럼 대성통곡을 하는 바람에 일행을 깜짝 놀라게 했던 그 길을 1년여 만에 다시 찾아 큰은점선표범나비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인터넷 다음 지도에도 표시되지않는 비무장지대가 지근거리인 강원도 산골이라 찾아가는 것 대비 나비의 관찰빈도는 그다지 많지않아 효율성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곳. 하지만 다행히 이곳에서 볼수 있는 몇종류의 나비를 만나고 와 다행이라며 자축을 하기도 했습니다. 비탈진 산길을 오르락내리락 몇 번을 했던지... 일행과 동떨어..
2021.05.22 -
수묵화같은 아름다움~ 어리세줄나비
어리세줄나비 Aldania raddei (Bremer, 1861) 석주명의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 에는 이종류는 학문상으론 세줄나비류에 속하나 외양은 전연다르다. 세줄나비의 전부가 흑색지에 백반이 있는데 비해서 이종류는 백색지이고 시맥(翅脈)에 따라 흑선이 있으니 일견 흰나비류(Pieris)로도 보인다. 그래서 세줄나비머리에 어리를 붙인것이다. 라고 적혀있다. 남한에서는 경기도와 강원도에 분포하나 개체수는 적다. 국외에는 아무르, 우수리, 중국 동북부, 연해주 등지에 분포한다. 연 1회 발생, 5월에서 6월에 나타나며 한때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었으나 현재는 해제가 되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당췌 거리를 주지않았던 어리세줄나비. 아마도 나비사진을 좀 찍어봤다는 사람들조차도 까칠하고 ..
2021.05.21 -
나만의 애칭 삑삑이 나비... 물결나비
물결나비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에서 국지적으로 볼 수 있는 나비로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나비입니다. 네발나비과는 호랑나비상과의 하위 분류군 가운데 하나로, 네발나비·표범나비 등을 포함하며, 전 세계적으로 600여개 속 5700여 종이 속해 있으며, ‘네발나비’라는 이름은 앞다리 한 쌍이 매우 작거나 퇴화하여 마치 다리가 네 개만 있는 것 같아 붙은 이름입니다. 주말 오후 정작 보고싶은 나비는 보지 못하고 꿩대신 닭이라며 눈앞에서 착하게 톡톡 날아다니는 물결나비를 찍어봅니다. 늦은 오후가 되자 잠자리를 찾아가는지 구석으로 파고 들며 톡톡 날아다니는 그늘나비의 특성을 나만의 이름으로 삑삑이라며 불러준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자 흘리는 땀냄새에 익숙해진 탓인지 멀리 날아가지않고 주변에 머물러 잠시 좋은 모델..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