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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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부전나비 변이
극남부전나비와 암먹부전나비 남방부전나비들이 혼재된 곳. 오늘의 주인공은 분명 극남부전나비인데 나비들 중 무늬가 다른 나비가 보입니다. 얼핏 오늘의 목표종이었던 극남부전나비의 변이가 아닌가 싶어 찍고보니 살짝 크기도 극남부전나비보다 큰것으로 보아 남방부전나비의 변이로 보여집니다. 날개 다른 쪽은 살짝 우화부전의 모습이어서 근처에서 크게 멀리 날아다니지 못하더군요.
2022.10.07 -
망상해변의 일출, 잠시 들러본 강릉 남대천(feat.물수리)
퇴근하자마자 서울을 떠나 새벽 한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부랴부랴 텐트를 치고 바닷가에서 하룻밤 노숙을 합니다. 젊은 청춘들의 폭죽소리를 자장가삼아... 까무룩 잠이 들었고 문득 눈을 뜨니 텐트 밖으로 붉으스름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시간을 확인하니 정각 6시. 일출이 시작되려나봅니다. 서둘러 텐트를 정리하고 어제밤 도착해서 봐둔 장소로 부리나케 달려가봅니다.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저 멀리 불씨처럼 태양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태양주변에 짙은 구름으로 말간 일출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날마다 같은 해, 같은 하늘은 없다며 아쉬운마음에 붉은 하늘을 몇장 찍어봅니다. 해변 근처에서 목표종을 만난 뒤 약 30여 킬로미터 떨어진 강릉 남대천으로 잠시 가봅니다. 이미 도착해 있는 물수리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하..
2022.10.06 -
날아라 물수리~!
2022년 가을 첫번째 만남. 잠시 스치듯 만났지만 반갑다 물수리~!! 매 유조 물때까치를 마지막으로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몇시간 전 물수리가 휘 날아왔다고 하니 잠시 인천으로 살포시 가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두마리가 놀아주었다는데 아쉽게도 물수리는 보지못했고 알락할미새의 먹이활동만 물끄러미 보게 되었네요. ㅎ 이제 갓 시작된 물수리시즌. 제게도 멋진 장면을 한번쯤 담아볼 기회가 살포시 주어지길 바랄뿐입니다~
2022.10.05 -
물결부전나비
물결부전나비는 한때 제주도, 남 · 서해안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나름 귀한 나비, 미접(迷蝶)으로 취급하였으나, 제주도에서 성충으로 월동하는 것이 확인되어 토착종에 포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현재 서울의 한강변이나 공원에서도 보이는 나비이기도 합니다. 7~11월 연 2~3회 발생. 개인적으로는 작고 그리 화려하지않은 나비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중 물결부전나비는 유난히 눈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무늬로 단번에 마음에 든 나비이기도 합니다. 이날 만난 세마리의 물결부전나비들. 미상돌기가 하나뿐인 나비부터 모두 사라진 나비, 그리고 갓 발생한듯 예쁘장했던 나비까지... 예쁘장한 나비는 이름값을 하는건지 몇컷만 찍혀주고는 훌쩍 날아가버려 아쉬움만 더했답니다.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습니다.
2022.10.04 -
가을 들판의 귀여운 맹금, 비둘기조롱이
매목 매과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의 귀여운 맹금 비둘기조롱이 Amur Falcon 가을풍경 물씬나는 들판에서 만난 비둘기조롱이. 원하는 그림은 만나지못했어도 이렇게나마 비둘기조롱이 암수를 만나니 반갑기만 합니다. 정말 지난해에 비해 잠자리들이 많이 보이지않습니다. 멋지게 비행하는 모습과 잠자리 사냥장면을 보고싶었는데.. 다음에는 꼭~!! 비둘기조롱이 수컷 비둘기조롱이 수컷 1, 암컷 2 비둘기조롱이 암컷 긴발톱할미새 ?(흰눈썹긴발톱할미새?) 황조롱이 노랗게 익은 벼를 바라보며 잠시 망중한. 눈에 띄이던 빨간 고추잠자리 불어오는 바람이 상큼하니 좋은 시간입니다. 저 멀리 비둘기들이 혼비백산 날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이더니 어느새 머리위로 유유히 날아가는 맹금, 왕새매
202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