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 봅니다..

2011. 9. 30. 20:57judy photo story/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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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와는 사뭇다르게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아침에 자켓 하나를 더 챙겨입고 출근 하는 길

파란 하늘과 밝은 햇살이 참 따뜻하다...생각들었습니다.

점심시간....바쁜 업무탓에 점심시간도 있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잠시 밖에 나와보니

파아란 하늘과 길 가 은행나무에 노랗게 매달린 은행이

너무 고와서 그냥 지나치면 서운할거 같아

잠시 양해를 구하고 밖에 나와 담아봤습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파아란 하늘..

오늘처럼 이렇게 따뜻한 햇살..

그리고....

오늘처럼 내 맘이 간절히 이 풍경을 담고싶은 마음이 있다는게

오늘뿐이라면.........

참 가슴 아픈 일이지 싶습니다.

 

 

 

큰 그릇으로 보자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현실인데

가끔 내 것이 부족해보이고

가끔 내가 가진것이 부끄러울때가 있습니다.

 

 

 

가끔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을 향해 되지도않는 엄살(?)을 부리는걸 보면

난 가진게 터럭만큼도 없는데.....

 

그러다가도 나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 가지지못해 욕심을 부리는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

 

 

때론 다 버리고싶고

그럴수만 있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럴수 없으니 그저 참아야하고...

 

 

 

이른 가을을 타는가 봅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데

이상하게

요즘 세상 어떤것에도 재미나 애착이 가질 않으니

이 마음 도대체 뭔지..........

 

 

그러나,

이 가을~~~

그저 찐하게 느껴봐야겠습니다..ㅎ

소소한 근심도 다 잊을만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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