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칠공주이고 싶었다....영화 "써니"

2011. 5. 9. 09:47judy photo story/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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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볼만한 영화가 없다고...

두번의 무료관람이 가능한 멤버쉽 포인트도 그냥 소멸시켜버릴만큼

내 맘에 쏙 드는 영화가 없다고 생각할 즈음..

늦은 밤..친구의 약속 문자에 콜~~을 외치며 보게 된 영화 써니...

1980년대 여고1학년생인 일곱 여학생들의 발랄하고 멋진 의리(?)를 보여주었던

가슴 뭉클한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맞아..그땐 그랬었지..

저런 음악들으면서 공부도 하고 저런 패션도 있었지..

유명 브랜드 가방, 신발사달라고 은근 떼쓰기도 하고

비슷한 짝퉁이 많이 보였던 시대..

 

하지만 공부는 그닥 잘 하지 못했던 겉모습만 범생스타일이었던

는 그저 날라리라고 칭했던 뒷줄 아이들에게서나 보았을뻔한

나쁜(?)일 조차도 저때 저런것도 못해봤을까..

저렇게 7공주같은것도 부럽기까지 할 정도로 재미있어 보였다.

 

 

사업하는 남편과 딸아이, 그저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주인공 임나미(유호정)가

친정엄마의 병문안 차 방문했던 병원에서 여고시절 친구 하춘화(진희경)를 만나게 되고,

 그 친구가 이제 삶을 몇개월 남지 않은 말기 암환자임을 알게 된다.

춘화의 바람이 옛친구들인 써니멤버들을 보고 싶단 말을 듣고

옛추억을 떠올리며 친구들을 찾으며 벌어지는

과거로의 여행기인 셈이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친구와의 추억이야기.

가슴 한 켠 알싸한 느낌의

 첫사랑까지도 떠오르게 했던 영화 써니...

 

아마 이 영화를 보고나면 가슴 속 추억들이

하나씩 샘솟을지도 모르겠다.

 

여자 영화 "친구"라는 평을 듣는다고 하는

써니를 보고 난 후 친구들이 생각이 났다.

 

몇년전 강남역에서 잠시 만났던 국민학교 동창 A..

지금은 충주에서 살고있는 B..

중3때 갑자기 소식이 끊긴 C..

 

 

그 외 다른 친구들..

모두 잘 살고 있는거지?

보고싶다...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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