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나비와 제일줄나비 서해 도서산(제일줄나비 신아종)

2023. 8. 2. 19:31나비 이야기 -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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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쩌다 보니 대왕나비를 알현하지 못했는데

비록 발생한 지 오래되어 날개 분도 많이 떨어지고

색도 바랜 나비였지만

대왕나비를 만날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대왕나비 - sephisa dichroa princeps의 속명(屬名)이요 종명(種名)이다.

                  학명(學名)의 dichroa는 자웅이색(雌雄異色)으로 된 것을 의미(意味)하는 것인데

                  이 자웅이형(雌雄異型)은 본종(本種)에서만 보는일이 아니다.

                  아종명(亞種名)도 참작하고 그 생태(生態)를 보아

                  대왕접(大王蝶)이란 명예(名譽)를 본종(本種)에 허(許)하였다.

 

                                                                석주명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 중에서

 

 

 

낡고 늙어(?) 기운이 없었던지

나는 모습도 슬로우 영상처럼 느릿하게 날아

맘을 짠하게 하던 대왕나비.

그나마 날개가 부러진것 없어 이렇게라도

사진을 담아봅니다.

 

 

 

 

 

 

뒷배경은 그곳의 멍뭉이 ㅎ

 

 

 

 

 

 

 

 

 

 

 

 

 

 

 

올해 이곳에는 제일줄나비가 발생을 많이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보다 꽤 많은 제일줄나비가 보입니다.

 

 

 

 

 

 

제일줄나비 도서형 신아종

 

서해안의 도서 지방산은 내륙산에 비해 날개 윗면의 흰색 선과 점이 축소되고,

뒷날개 제2~3실의 흰색 점이 없어 제삼줄나비의 형태와 흡사하다.

이러한 지역적 변이는 주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변이로 판단되어

신아종으로 설정하였다.(2002년)

 

 

 

 

 

 

 

 

 

 

 

 

아랫날개 흰줄의 폭이 다른 나비보다 살짝 넓어

내륙형 제일줄나비로 잠시 오해가 있었던 제일줄나비.

 

 

 

 

 

 

한동안 같은 자리에서 모델이 되어주었습니다.

나비는 편했겠지만

사람은 많이 불편했던 곳. ㅎㅎ

 

 

 

 

 

 

 

 

 

조금 다른 모습의 제일줄나비 두 마리가

날개 펴주기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햇볕 쨍했던 순간,

하늘로 팔을 뻗어 벌서듯 기다리고 또 기다린 끝에

겨우 인증에 성공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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