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
2022. 5. 30. 00:15ㆍ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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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비 출사 길에 우연히 발견한 물총새 둥지.
올해도 나비찾아 떠난 길에 다시 찾아가 보니
여전히 그 둥지를 사용하며
육추에 바쁜 물총새를 보게 되었다.
며칠이 지나 오롯이 물총새를 다시 보기 위해
찾은 곳.
사용하지 않는 작은 건물 뒤에
위장막을 치고 최대한 노출을 작게 하며
숨죽이고 물총새가 둥지 주변으로 날아드는 모습을
보기로 한다.
하지만 여전히 자연 상태에서는
물총새의 모습을 맘껏 보기 어렵고
그저 아주 짧은 시간 둥지 주변의
작은 나뭇가지 위에 앉았다가 날아가는 모습만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비록 하루를 온종일 투자해 얻은 몇 장의 사진일지라도
자연이 보여주는 장면에 기꺼이 만족해야 하니
이것으로 되었다 싶다 ㅎ
(이래서 세트장을 만드는 것이라는 상황을
절실히 체험하게 됨 ㅎㅎ)
물총새 둥지근처에
칡때까치가 찾아왔다.
너, 설마 물총이 둥지 노리는건 아니겠지?
때론 4~50분만에 한번씩
길때는 1~2시간만에 잠깐 얼굴보여주던 물총새.
아마도 수컷이 포란중이라
암컷이 물고기를 잡아 수컷에게 전해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ㅎ
부리 밑이 붉은색이 암컷
사냥한 물고기를 물고
둥지로 들어가는 물총새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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