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 말똥가리
2022. 3. 13. 10:02ㆍ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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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이곳저곳을 다니며 탐조하던 중
비교적 가까운 논바닥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말똥가리.
차 안에서 몇 장 찍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는지
살짝 경계하는 모습.
결국 날아가버린다.
예민하기가 나노(nano)급이다.
또다시 다른 곳에서 마주친 말똥가리
자세가 묘하다 느낀 순간
점점 치켜올라가는 꽁무니
시원하겠다.
봤어?
응, 봤어.. ㅎ
아...부끄러워라~
가벼워진 몸으로 이내 날아간다.
탐조를 마치고 교동도 검문소를 막 빠져나오는 교차로,
잠시 서행을 하던 중 무심코 위를 보니
말똥가리가 뙇~!! 앉아있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담아본다.
얼마 전 유튜브 랜선 조류 세미나에서도
겨울철 하늘을 나는 커다란 맹금류는 90% 이상이
말똥가리라고 하더니만..
정말 많다~
조류사진작가의 추가 설명으로 알게 된 말똥가리 이름의 어원은
말똥가리라는 이름은 13세기 원(몽골)간섭기 때
영향이 돋보이는 이름으로
'말'이 몽골어로 '크다'는 뜻이고,
'똥'은 '매' 지칭하는 새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말로 풀이 하면, '큰 매'라는 이름에서
말똥가리라는 이름이 쓰여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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