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과 각시멧노랑나비

2021. 9. 15. 00:26나비 이야기 -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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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찾아올때면 늘 그렇듯 찾게 되는

서울에서 왕복 33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

(내가 보고 싶은 나비들은 늘 그렇듯 멀고도 먼 곳에 있고,

그래서 올해 왕복 900여 킬로가 넘는 곳을 달려가

귀한 나비를 만나고 오기도 했었더랬다.)

 

해마다 가는 곳, 

그곳에서 몇십킬로미터 더 떨어진 곳에서 만난 각시멧노랑나비.

9월 초순에 담았던 모습과는 다른 화려한 백일홍과 어우러진 

또 다른 모습의 나비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나름 즐거웠던 날.

 

 

 

새로운 곳에서 만난 나비가 혹시나 멧노랑나비일까

살짝 가슴 설레던 순간.

결국 집으로 돌아와 여러 사람들의 동정을 거쳐

아쉽지만 각시멧노랑나비였던거로....

 

예전에는 각시보다 더 많은 개체가 있었다는데

어떤 이유로 역전되었던 걸까.

수십 년 나비박사들도 정확한 동정이

까다롭기만 한 나비 중 하나가 멧노랑나비이다.

두 나비를 놓고 비교 분석하다보니

동정 포인트도 확실히 알아두게 되고, 

어찌되었던 올해 만난 나비는 모두

각시멧노랑나비였던거로~~~

 

 

 

 

 

 

 

 

 

 

 

 

 

 

 

 

 

 

 

 

 

 

 

 

 

 

 

 

 

 

 

 

 

 

 

 

 

2019년에 촬영해놓았던 동영상을

외장하드에 묵혀두었네....

묵은지처럼 꺼내어 편집해본 동영상.

편집하는 그 시간동안 계속 보아도

내눈에는 여전히 예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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