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화야산에서 처음 본 흰얼레지와 작고 예쁜 야생화들

2018. 4. 3. 05:00꽃 이야기 -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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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연이틀 화야산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인 지난 3월 31일 아침 7시에 출발해

화야산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를 갓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야생화를 찍기위한 많은 분들이 화야산을 찾아오셨더군요.

지난 주말 이틀동안 찍은 얼레지와 작은 야생화들입니다..

 

 

 

 

화야산 입구에서 제일 먼저 쉽게 만날수 있는 현호색으로,

이곳의 현호색은 천마산의 점현호색과 잎의 무늬가 다른 모습입니다.

 

 

 

 

 

 

 

 

 

 

 

 

 

돌아다니면서 보니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이곳 화야산 얼레지가 유명한것을 나름 알겠더군요.

어찌보면 셋트같은 연출에 필요한 소품이 그닥 많이 필요없을만큼

바위에 이끼도 많고, 나무 등걸사이에 핀 얼레지가 많아

연출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는 맞춤인듯한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의 목적은

해마다 이맘때에 발생하는 유리창나비를 보기위함이었고,

야생화를 보러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기다렸던 유리창 나비는 끝내 보지 못하고

나비를 기다리다가 임도를 따라 오르내리며

얼레지를 찍는 분들 틈에서 몇 장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토요일인 3월 31일은 날씨도 좋아서 낮에는 살짝 덥기까지 하더니

일요일인 4월 1일은 아침에 잔뜩 흐려서

화야산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 곳에 왔는데

가끔씩 햇살이 비추고 전반적으로 흐린 날씨탓에

꽃사진 찍는 분들은 어쩌면 만족스럽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얼레지 틈에 핀  화야산 계곡의 노루귀는 이미 절정이 지난 상태로 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노루귀와 얼레지를 찾아 계속 산 위로 올라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나비를 따라 임도 위아래를 몇번 오르내리며 만난 분들이

꽃이 있는 위치를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이곳 화야산에서는 보랏빛 얼레지와 함께 흰얼레지가 피어있었습니다.

어느 산이나 하나씩의 흰얼레지가 있다고 하더군요.

천마산에도 흰얼레지가 있다고도 하고, 무튼 산신령님이 하나씩 남겨놓았나봅니다.

 

많은 분들이 그곳 주변에 모두 엎드려 흰얼레지를 찍느라

번호표를 받아야 할 정도로 몰려계시더군요.

처음 본 흰얼레지가 신기해서 사람들이 빠져 나간 한가한 틈을 이용해

저도 몇 장 찍어봤습니다.

토요일에는 아무런 배경없이 그저 작은 나무그루터기앞에 핀

두 송이의 얼레지를 찍었는데

일요일에는 누군가 가져다놓은 나무 등걸이 뒤에 놓여져있더군요.

 

 

 

 

 

정말 6~7명이 이 꽃앞에 모두 엎드려 사진을 찍고

그 주위를 그 숫자 만큼의 사람들로 둘러싸인 모습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얼레지꽃 옆에 노루귀는 이미 이곳 화야산에서는

끝물이라고들 말씀하시네요.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 꽃잎이 활짝 젖혀진 노루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곳은 청노루귀가 유난히 많아보였습니다.

다른곳에서는 청노루귀의 숫자가 그리 많지않았는데말입니다.

 

 

 

 

 

 

 

 

 

 

 

 

 

 

 

 

 

 

 

 

 

 

 

 

 

 

 

 

 

 

 

 

 

 

 

 

임도 작은 바위틈새에 핀 꿩의 바람꽃

오전 길을 따라 오를대는 꽃잎을 다물고 있더니

한시간정도 시간이 지나자 활짝 얼굴을 보여줍니다.

 

 

 

 

 

 

 

 

 

 

 

 

 

 

 

 

너무 흔한 꽃이라 붙여졌는지

예쁜 이름앞에 "개"란 말이 붙여진 개별꽃입니다.

차라리 그냥 별꽃이라고 불리어도 참 좋겠다싶은 예쁜 꽃입니다.

 

 

 

 

다른 꽃들보다 대접을 못받는것 같아 살짝 측은한 맘이 들어

몇 장 찍어봤습니다.

흔하다고해서 아름답지않은건 아니고,

귀하다고 반드시 아름다운건 아니겠지요.

 

 

 

 

 

이틀동안 화야산을 오르내리며 만난 작고 예쁜 야생화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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