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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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두개 , 그 모습도 신기한 쌍꼬리부전나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 해당하는 귀한 나비를 만나러 가는 길, 몸에 하트무늬가 있는 길냥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트를 찍으려고 하는데 그만 휙~ 하고 돌아서더니 저와 눈이 딱 마주쳤네요. 누구냐옹~ 길냥이와의 눈인사로 눈을 천천히 깜빡거리는 인사를 나누니 녀석은 제 갈길을 가..
2018.06.28 -
봄이 지나 초여름에 만날 수 있는 봄처녀나비~
우리나라 나비이름 중 처녀라는 단어를 포함한 나비가 도시처녀, 시골처녀, 봄처녀나비..이렇게 처녀나비 3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서 볼 수 있다지만 그 중 요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점차 만나기 어려워지는 나비가 봄처녀나비라고 합니다. 올봄 2년전에 본 봄처녀나비를 다시 만나고싶다고 몇번이고 얘기하는것을 들었던차라 주중 휴일을 맞아 퇴근 후 다시 밤을 달려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올해만도 몇 번을 찾아간건지...한 손을 다 꼽아야 할만큼 찾아간 그곳에서 다행히 원하는 나비를 만나고 또 다른 귀한 나비를 보게 되는 행운까지... 모두 사진으로 담아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새벽 5시가 되기도 전, 이미 날은 밝아오고 아침안개가 유난히 자욱하게 낀 날씨로 사방이 ..
2018.06.12 -
비와 이슬, 아침잠에 취해 있는 부전나비를 보다.
주말 아침, 왜 주말이면 비가 내리는지... 토요일부터 내리던 비가 일요일 오전에 그친다고 하는 예보에 주저없이 오늘은 운길산 세정사 자락으로 떠나봅니다. 가는 길 내내 새벽부터 개인다는 하늘이 잔뜩 무거운 구름으로 덮혀 기상청의 예보가 다시 틀린건 아닐까 걱정스런 맘이 가득해집니다. 안개비처럼 유리창을 가득 덮는 미세한 물방울에 휴대폰으로 오늘의 날씨 상황을 자꾸만 보게 됩니다. 운길산 부근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 30여분만에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을 한 셈입니다. 이거 실화냐~ 세정사로 가는 길 안개비처럼 수분 가득한 날씨에 새벽이슬에 흠뻑 젖은 나비를 아직 보지 못한 나를 위해 잠시 멈춰 길 가 풀밭을 살펴보더니 나비 한 마리를 찾아냅니다. 가까이 가보니 부전나비가 오롯이 새벽 이슬과 안개비를 ..
201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