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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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의 가을
늦가을의 두물머리 물안개가 피어오르지 않았던 아침 아쉬움에 사진 촬영을 위해 찾았던 사람들이 떠나고 내겐 그 어떤 풍경도 좋기만 한 곳이라 느리게 천천히 걸으며 두물머리의 가을을 담아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11.10 -
두물머리 그 자욱한 물안개
가을이 깊어 갈 즈음. 두물머리에는 뽀얗게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그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솜사탕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알싸한 새벽 공기에 정신이 화들짝 깨는 느낌입니다. 오래전부터 버티던 고목이 어느새 부실한 밑둥만 남겨놓았습니다. 건너편 여우섬의 잔디인형의 머리숱 같던 가느다란 나무들도 모두 사라지고 그 나무에 앉아있었던 가마우지의 모습도 오래전 추억 속 풍경이 되어버렸나 봅니다. 2018년 10월 2019년 10월 2020년 10월 이미 해가 뜬 시간이지만 안갯속에서 해는 보이지 않고 붉그스름 연한 빛만 보여집니다. 일찌감치 일출에 대한 기대를 접고 철수한 분들과 달리 두물머리 물안개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분들이 자리를 뜨지 못하나봅니다. 이미 해는 중천에 뜨고 이곳의 지킴이..
2020.10.22 -
양평 두물머리 별궤적
모처럼 구름 없는 깨끗한 밤하늘이라 했다. 얼마 전부터 노래를 부르듯이 별 궤적을 찍어봐야겠다고 정해놓은 목표한 곳을 찾아가는 길. 추억이 어린 곳. 두물머리 입구 전통시장에서 부실하기 짝이 없는 부대찌개로 저녁을 해결하고 시간을 보내고자 두물머리로 가보게 된다. 입구의 작은 은행나무터널이 오래전 개발로 사라지고 난 후 서운한 마음이 가시질 않고, 해마다 달라지는 풍경에 적잖이 놀라게 된다. 늦은 시간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머리 위에 북극성이 있다. 이곳에서의 별 사진은 예상에 없던 일이었지만 일단 별 돌리기 도전~! 광해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는 해봐야되지않겠는가...ㅎ 첫 번째 사진 찍는 중 사소한 부주의로 삼각대 다리를 톡!!! 건드려버렸다. 헉~~~!!!!!!! 50장이나 찍었는..
2020.09.28 -
오래보아도 많이 보아도 아름다운 두물머리 물안개
가을이 되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곳, 두물머리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두물머리가 가까워질수록 짙은 안개가 사방을 덮어 물안개를 볼 확률이 점점 떨어지고 아쉬운 마음에 좀더 시간을 보내던 중 작게나마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
2019.10.31 -
가을새벽 다시 찾아간 수종사의 일출
가을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두물머리. 그 물안개를 산위에서 볼수 있는 수종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5월에도 일출을 보기 위해 찾아갔었고 몇개월후 다시 찾은 수종사. 원하는 풍경은 보지 못했지만 워낙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라 이른 새벽 찾아간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
2019.10.22 -
다시 다녀온 두물머리
두물머리 물안개를 보기 위해 다시 찾았습니다.(2018. 10. 21) 토요일보다 일요일이 좀 한산할까 싶었지만 오히려 더욱 더 많은 진사분들이 찾으셨더군요. 일주일 전에는 그나마 한구석에 삼각대를 설치할 여력이 있었지만 오늘은 아예 포기하고 변두리에 슬쩍 놓아두고 주변만 둘러보게 되..
2018.11.07 -
남한강에서 바라본 두물머리와 강변의 반영
지난 10월 20일 새벽. 연2주 주말을 두물머리 물안개를 보기위해 찾아갔습니다. 지난번 (2018.10.13)은 일출이 아쉬워서, 이번 (2018.10.21)은 역시나 구름이 잔뜩 끼인 날이어서 2주간 새벽출사는 이래저래 아쉬운 마음을 해결하지 못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전날 양평으로 지인들과의 모임을 다..
2018.10.30 -
배트맨 고양이
배트맨이 되고싶은 고양이. 그림자일지라도 나는야 천하무적 배트맨. 두물머리아침 출사 후 따뜻한 커피 한 잔 하러 들른 편의점에서 만난 고양이. 먼저 다가와 친한척 몸을 부비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내 눈앞에 있던 녀석. 내눈엔 네가 배트맨이다. ⓒ 느리게 천천히 걷기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복사 및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2018.10.20 -
이른 아침 피어나는 물안개를 보러 두물머리를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즈음이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는 진한 물안개가 피어오르곤 합니다. 아침저녁 기온차가 심한 요즘 물안개가 멋지게 피어오른다고 하는데 지난 주말 두물머리의 물안개와 일출을 보러 새벽 5시에 집을 나섭니다. 두물머리에 도착해보니 다른곳은 별이 총..
201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