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턱멧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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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리와 수목원 양진이
애증(?)의 참수리를 보고자 2022-23 시즌 두 번째 팔당 방문.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늘은 잿빛이요, 햇살 한줌 없는 흐린 날씨 간간히 진눈깨비도 잠깐 내리던 무지하게 안 좋은 날씨. 하필이면 나는 왜 이런 날씨의 오늘을 택했을까..... 그럼에도 떠날날이 멀지 않았다는 속도 모르는 참수리는 이른 아침 8시32분에 붕..... 떠서 건너편 물고기를 덥석 낚아채 날아간다. 사진을 찍기 전부터 이미 상황은 정해진 듯 옆자리 자주 뵈었던 단렌즈 대포 진사님의 iso가 몇만이 되는 상황이라는 얘기에 - 난 이미 틀렸어... 셔속이 나오려면 iso가 몇이람...ㅠㅠ - 찍어봤자 노이즈 자글자글에 볼 수도 없는 사진이 될껀 뻔하고 사진 찍힐 상황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던 순간. "떴다!!!" 라는 ..
2023.02.21 -
노랑턱멧새 Yellow-throated Bunting
눈이 쌓인 겨울 먹이를 찾아 헤매는 작은 새들에게 들깨 몇알을 눈위에 놓아주었다. 다른 새를 찍느라 잠시 소홀한 틈에 어느새 숲속 작은 새들의 잔치가 열렸다. 제일 먼저 찾아온 손님은 박새 그리고 유난히 예쁜 모습의 눈썹선과 멱이 노란색으로 귀요미 그 자체였던 노랑턱멧새 수컷 내린 눈 덕분에 작은 새들의 모습이 좀더 예쁘게 보이는 효과 ㅎ 오늘의 메인 모델은 노랑턱멧새. 박새, 쇠박새, 노랑턱멧새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용기내어 찾아온 곤줄박이
2023.01.27 -
파주 송촌교 흰꼬리수리
꽁꽁 얼어붙은 강물 위에서 작은 물고기를 사냥한 후 먹는 장면의 끝을 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날따라 세차게 부는 바람에 여유롭게 호버링 하며 먹잇감을 찾는 흰꼬리수리 (차가운 겨울 강바람에 사람들은 초주검이다 ㅎ) 순간 아이컨텍? 어느새 작은 물고기를 잡아 마무리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얼음으로 변한 강물 위 흰꼬리수리 성조 오늘의 주인공은 끝내 보이지 않고 지는 석양에 노랑턱멧새가 보인다. 얼굴을 스치는 칼바람에 눈이 시린 어스름한 시각 하늘 위에 음력 열하루째 달이 둥실 떠있다. 그 애는 안 보이려나 봐 ㅠㅠ 이제 갑시다~!
2022.01.17 -
2022년 새해 첫날이 밝았다.
처음이었다. ㅎ 철이 들면서부터 늘 한해의 마지막 날 서울 보신각에서 울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에서 화면에 보이는 시계의 카운트다운을 보며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고 새해의 소망을 빌곤 했던 그 의식. 하지만 2021년의 마지막 날은 이내 잠이 들어 몇십 분 뒤, 새해가 된 후인 자정 12시 3분에 눈이 떠졌다 ㅎㅎ 하기사 covid-19라는 몹쓸 병으로 제야의 종소리 행사도 없고 나이도 한 살 더 먹는 것이 무에 그리 좋을까.. 싶었던 마음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잠에 빠져 몇 시간 뒤 한강의 일출을 보기 위해 어둑한 한강대교 위를 찾아가다. 한강대교에서 일출을 보려는 수많은 인파에 놀라고 얼마 전부터 다리 난간 보수공사를 해놓더니만 내 키보다 훌쩍 높게 난간을 보수해놓았다...
2022.01.05 -
노랑턱멧새
보고 싶은 새는 보이지 않고 숲 속에서 뽀작거리며 내 눈에 들어온 노랑턱멧새 작은 움직임이 귀여우니 너라도 담아줄게~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노랑턱멧새 암컷 노랑턱멧새 수컷
202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