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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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갈매기 Saunders's Gull
항상 검은머리물떼새와 헷갈리는 이름 갈매기라는 이름때문에 조금은 귀히 여겨지지 않는 억울한 새 ㅎㅎ "검은머리갈매기 Saunders's Gull" 나름 이 새도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소중하게 보호되어야할 새. 여타 새들처럼 우아하게 날거나 예상가능한 항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는 이건 뭐 탱탱볼이 튀듯 어느 곳으로 내리꽂을지 도무지 예측 불가. 처음 찾았던 날은 흐리고 안개까지 있던 날이라 나름 날 좋은 날을 골라 다시 찾은 곳. 물이 빠지는 시간인데 생각보다 물을 덜 빠진 모습.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오히려 야트막하게 물이 있는 곳으로 새들이 날아들어 게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니 나쁘지 않은 듯... 새를 따라가며 찍다 보니 어라? 괜한 오기가 발동되기 쉬운 새다. 어디 한 번 해보자...
2023.03.31 -
쇠부엉이 날갯짓
두번째 방문. 정말 나름 많이도 찍었다. 한 시간 가까이 앉아있던 쇠부엉이를....
2023.03.30 -
구름산 노루귀
가까운 거리의 구름산 노루귀. 적당히 가파른 산자락에 듬성듬성 피어난 여러 색의 노루귀를 보고 오다.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간 후의 모습이 그다지 좋지 않아 한 시간도 채 머물지 않고 돌아나왔다.
2023.03.29 -
검은머리물떼새 동영상
검은머리물떼새를 부르는 우리들의 애칭 아마도 많은 분들도 그러지 않을까 싶은, 새 부리가 당근색이라 "당근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눈사람 당근을 코에 꽂은 모습이라 "올라프" 휴일 아침 당근이 모습이라도 보겠다고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착해 생각지도 못했던 당근이의 짝짓기 모습을 얼떨결에 보고 난 후 조금은 여유롭게 그들의 모습을 몇 장 담아봅니다. 갯골에 흘러들어갔을, 어쩌면 설치 후 수거하지 않은 폐비닐로 만들어진 섬(?) 위에서 쉬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럽지만 그 덕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검은머리물떼새를 볼 수 있었으니 마음이 복잡 미묘해집니다^^ 검은머리물떼새 동영상(feat. 인천)
2023.03.28 -
검은머리물떼새 짝짓기 (Eastern Oystercatcher)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 휴일 이른 아침 찾아간 곳. 이미 그곳에서 새를 보던 분들은 원하는 장면이 보이지 않자 이른 철수를 시작하는 듯.. 하지만 큰 기대없이 그저 검은머리물떼새의 얼굴이라도 보자며 장비를 챙겨 자리 잡으며 첫 컷을 찍고 그 후 불과 1분여의 시간 후 검은머리물떼새의 짝짓기 장면을 보다~!!! 비록 근사한 장소는 아니어도 그들에게는 그 어느 곳보다 소중했던 비닐섬에서 이뤄진 뜻하지않은 귀한(?) 장면을 보게 된 얼떨떨한 날 ㅎㅎ
2023.03.27 -
들꿩 Hazel Grouse (feat. 무갑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만난 무갑산 들꿩. 얼마전 너도바람꽃도 보고 들꿩도 만나려했던 계획은 무산되었고, 다시 찾은 이곳은 꽃이 모두 지고 난 후라 산속엔 적막감이 가득하고 때늦은 야생화탐방객이 찾아와 꽃들이 없음을 알고 긴 한숨과 함께 돌아가는 모습만 보다. 햇살이 들지 않으니 돌틈 사이 꿩의바람꽃조차 꽃잎을 앙다물고... 어느 결엔가 후드득 날아든 들꿩 수컷. 봄을 맞아 새로 돋아나는 새순먹방에 정신이 없다. 내가 원했던 모습은 이끼 낀 바위에 단독으로 서주길 바라고 바랬지만 끝내 나무 사이로 오락가락. 아무래도 단독공연은 쑥스러운 듯~ 그래도 이렇게라도 모습을 보여주니 고마울 따름이었다. ㅎ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