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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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주한 황조롱이의 식사장면~!!
주의 warning!!!! 본문에는 다소 혐오스러울 수 있는, 탐조 중 우연히 마주한 황조롱이가 쥐를 사냥해 먹는 장면이 있습니다. 최대한 선별한 사진이지만 비위가 약하신 분께는 글을 내려보시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황조롱이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늦은 오후 4시 30여분.... 오지 않는 새를 기다리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며 주변을 한번 돌아보려 차량을 이용해 농로를 천천히 가던 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작은 돌무더기 위에 작은 새가 앉아있었습니다. 그것도 몸에 피를 잔뜩 묻힌 채 사냥해 온 쥐로 보이는 먹잇감을 열심히 먹는 황조롱이 수컷 성조의 모습. 조수석에서 직선거리 약 4~5미터.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놀라기도 했고 말도 하지 못한 채 침묵 속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찍을 당시엔 그저..
2023.01.31 -
쇠부엉이
2023년 1월 쇠부엉이 두번째 만남
2023.01.30 -
흰꼬리수리
"제곧내" 제목이 곧 내용
2023.01.28 -
교동도 흰꼬리수리
이번 겨울에는 여러곳에서 꽤 많은 흰꼬리수리들을 만나게 된다. 눈이 가득 내린 강화 교동도 들판 까마귀, 까치와 함께 작은 먹잇감을 놓고 벌어지는 삶의 치열한 현장.
2023.01.28 -
노랑턱멧새 Yellow-throated Bunting
눈이 쌓인 겨울 먹이를 찾아 헤매는 작은 새들에게 들깨 몇알을 눈위에 놓아주었다. 다른 새를 찍느라 잠시 소홀한 틈에 어느새 숲속 작은 새들의 잔치가 열렸다. 제일 먼저 찾아온 손님은 박새 그리고 유난히 예쁜 모습의 눈썹선과 멱이 노란색으로 귀요미 그 자체였던 노랑턱멧새 수컷 내린 눈 덕분에 작은 새들의 모습이 좀더 예쁘게 보이는 효과 ㅎ 오늘의 메인 모델은 노랑턱멧새. 박새, 쇠박새, 노랑턱멧새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용기내어 찾아온 곤줄박이
2023.01.27 -
귀요미 쇠부엉이들과 잿빛개구리매
주의!!! 높디높고, 멀디 먼 하늘에서 벌어지는 것이라 늘 그렇듯 사진의 품질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급이지만 인증사진으로 남겨놓습니다. 쇠부엉이 두 마리가 서로 영역다툼 같은 공중전을 합니다. 혹시나 뭔가를 빼앗으려 하나 싶었지만 각자의 공간에 들어온 것을 허락지 않는 싸움 같습니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그들의 공간(?)에 날아든 잿빛개구리매 수컷 하늘 높이 날아가는가 싶더니 저 멀리 쇠부엉이가 잡은 쥐 한 마리를 노리고 쇠부엉이 두 마리와 잿빛개구리매 수컷이 투닥투닥합니다. 하지만 잠시 후 아쉽게도 잿빛개구리매의 공격에 쇠부엉이는 저녁거리를 놔버렸나 봅니다. 처음에는 응가인줄 알았는데 그것치곤 너무 커서 확대해서 보니 결국 다툼 중 사냥한 쥐를 떨어뜨렸네요. 얼떨결에 쥐는 공중낙하를 하게 되고, 너무 먼..
2023.01.26 -
겨울철새 양진이 Pallas's RosyFinch - 2
작은 새들을 보려 우연히 찾은 수목원. 헝클어진 잡목사이 무리 지어 먹이활동하는 작은 새들을 찍으며 긴꼬리홍양진이 인줄 알고 찍었던 새. 우연히 예전 그곳에서 만나 인사나눴던 다른 분께 보여드리니 양진이라는 대답이 돌아오고... 몇 년 동안 그 모습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고 그 대답이 어찌나 반갑던지.... 이곳에서 본 양진이 개체수는 5~7마리 정도로 그중 붉은 색 수컷성조는 아쉽게도 보이지 않았다. 다른 분들의 의견으로는 여러 개체 중 유난히 붉은색이 강했던 개체는 1회 겨울깃 수컷이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성조 암컷과의 구별이 어렵고 완벽한 모습의 수컷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나로서는 조금은 확실치 않은 색이라 그저 양진이 암, 수의 구별보다는 반가운 겨울손님 양진이를 얼음꽃과 함께 만났던 것으로 ..
2023.01.25 -
2023년 1월 최강한파가 오기 전 신포리 빙어낚시, 가봅시다~!!
2023년 1월 설연휴, 날씨 검색을 해보니 연휴말미에 최강한파가 몰려온다는 소식. 다행히 일정이 맞는 날의 낮기온은 영상이라고 하니 일단 춘천으로 달려봅니다. 현재시각 오전 6시 5분, 늘 붐비는 도로가 명절 연휴탓으로 강변북로에 차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ㅎㅎ 평상시보다 조금 이른 출발을 했지만 부슬부슬 눈이 내리는 듯 해 평소보다도 더 안전운전모드로 달리다 보니 예상도착시간보다 30여분이 지체가 된듯합니다. 신포리 너머 둥근 해가 떠오르는 오전 8시를 갓 넘은 시간. 빠르게 얼음판 위에서 사이트를 구축하고 낚시를 시작!!! 소나기입질은 아니었어도 짬짬이 즐겁게 전동릴이 버겁게 묵직한 입질이 이어집니다. 오전 10가 넘어가면서 입질은 현저히 줄어들고 낮기온이 따뜻해 과감히 텐트 안에서 탈출, 노지에 뚫..
2023.01.24 -
두루미 Red-crowned Crane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그런 새 멀리서 그 존재만으로도 심쿵 하는 새 두루미입니다. 눈이 소복이 내린 날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그 모습을 보고 난 후 며칠이 지나 다시 찾게 된 곳. 여전히 그들의 공간에서 평화로운 모습으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두루미는 하루에 곡식 낱알 6000개를 먹어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꽤나 예민하고 조심스러운 새이며 그 무엇엔가 쫓기거나 어떠한 이유로 한 번 날면 낱알 300개를 다시 보충해야 하는 새라고도 합니다. 겨울에 낱알을 찾아 먹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니 몇 번 날게 되면 체온 유지가 힘이 들어지고 그래서 자주 날게 되면 생명유지에 어려운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새를 보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저 또한 정해진 ..
2023.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