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나비. Dilipa fenestra (Leech, 1891)

2023. 4. 10. 00:14나비 이야기 -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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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나비

유리창나비입니다.

나비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조금은 생소한 이름과 노란빛의 예쁘장한 모습으로

관심을 끌기 충분한 유리창나비.

 

산길에서도 이 나비를 찍기위해

바닥에 엎드리거나 조신한 걸음걸이를 하는 모습을 보는

산객들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나비를 지켜보거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이름을 물어보는 나비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의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에 표시된 바에 따르면

 

전시전각(前翅前角)의 투명막(透明膜)을 잘 표현(表現) 한 것으로

이 종류(種類)의 특징(特徵)을 십분 발휘(十分發揮)시킨 이름이다.

 

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날개 끝의 투명막을 유리창에 비유한 적절한 이름이 아닐까 싶은

나비이기도 합니다.

 

 

 

 

 

 

날개끝의 동그란 투명막이

유리창처럼 보이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날 그동안 유리창나비를 만나러 가면서 겪지 못했던 순간. 

유리창나비 3마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뜻밖의 행운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예전 사진으로는 담았던 두 마리까지는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3마리를 한꺼번에 사진에 담는 것에 성공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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