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꼬리부전나비

2022. 6. 17. 00:28나비 이야기 -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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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나비과(Lycaenidae)  녹색부전나비아과(Theclinae)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의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6~7월 중순 연 1회 발생하는 나비인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의 쌍꼬리부전나비를 만났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알려진 서식지로 찾아가야만

볼 수 있는 나름 귀한 나비였는데

현재 새로운 곳에서 그 모습들이 나타나는 것으로보아

이 나비들의 서식 환경이 좋아진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 알 수 없음이나

귀한 나비를 이곳 저곳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즐거운 소식이 아닐까 싶다.

 

이 나비 또한 새를 보기 위해 찾았던

전혀 생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해

얌전하게 모델이 되어준 쌍꼬리부전나비 수컷이었다.

시일이 지난 후 다시 찾아가면

암컷도 볼 수 있지않을까 싶다.

 

부전나비종류들은 그나마 수도권이나 집근처에서 볼 수있어

먼길 떠나지않아 좋은 반면,

원하는 장면을 보기 위해 자주 찾아가야하는

부작용(?)이 있다. ㅎ

 

 

 

 

 

 

쌍꼬리부전나비 애벌레는 두 번 탈피 후

개미에 의해 개미집으로 옮겨져

개미와 공생하며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쌍꼬리부전나비 수컷들은 해가 질 무렵까지

그들의 일정한 공간을 영역으로 삼아

그 영역안에 들어오는 모든 날것들에게

날아들어 쫒아내는 점유행동을 한다.

그러다가 그 영역안으로 들어오는 암컷과 짝짓기를 한다.

수컷은 펼친 날개 윗면이 푸른빛이 보이고

암컷은 펼친 날개 윗면이 흑갈색이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쌍꼬리부전나비 - 후시(後翅)에 쌍미(双尾)가 달린 부전나비로는

                            조선(朝鮮)서는 유일(唯一)의 존재(存在)이니

                            이 이름만으로 이 종류(種類)를 충분히 선출(選出)할 수가 있을 형편이다.

 

라고 쓰여있다.
(본문에 기재되는 석주명선생의 책 내용은
책 원문을 그대로 표기하는 것이며 한자는 한글로 함께 표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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