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요강꽃

2022. 5. 21. 00:23꽃 이야기 -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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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광릉수목원에

광릉요강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인터넷을 이용해 

광릉요강꽃의 생김새를 찾아보게 되었고

마침 주말을 이용해 광릉수목원을 찾아가기로 했는데....

 

늘 아무 문제없이 원하는 날짜를 골라

차량번호 입력하고 예약했던터라

오전, 오후 자리가 없어 예약이 불가하다는 창이 뜨는것에

잠시 어리둥절...

 

이제 오전, 오후로 세분화된 예약시스템이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진정하고, 행여 예약취소분이 발생하기를 바라며

1시간 이상을 접속해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고

취소분을 기다려 결국 토요일 예약에 성공 ㅎ

 

 

토요일 오전 광릉수목원에 도착,

안내데스크에 문의해 꽃의 위치를 확인하니

늘 자주 다니던 길목이었다.

나비나 새를 보기 위해서만 찾았던 곳이라

관심이 없었으니 몰랐던 것이겠지...

 

어쩌다 보니 제일 처음 도착해 목책 안에 가둬진

광릉요강꽃을 보게 되고...

비록 야생에서의 자유로운 몸이 아닌 상태였지만

보호받아야할 정도의 귀한 꽃인지라

이렇게라도 볼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경기도나 강원도 지역에서 활짝 핀 많은 꽃들의 모습도

볼 수 있겠지만

광릉요강꽃은 이곳에서 보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려 한다.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
환경부 선정 멸종위기 야생 동ㆍ식물(1997)

우리나라에는 복주머니란, 털복주머니란,

노랑복주머니란, 광릉요강꽃 등이 있으며

모두 멸종 또는 희귀 식물들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커다란 관광버스에 단체로 온 외국인들이 있어

그들에게 영어로 설명하는 숲해설사분이

광릉요강꽃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는 것도 귀동냥으로

듣게 되니 재밌기도 하다.

 

 

 

 

 

 

난초과의 개불알꽃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광릉복주머니란,  치마난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1932년 처음 광릉숲에서 발견되었고,

꽃의 모양이 오줌을 누는 그릇 요강을 닮아서 지금의 이름이 지어졌다.

실제로 꽃이 피면 오줌 냄새가 나고

포기나누기를 위해 뿌리를 캐 보면

더욱 심한 오줌 지린내가 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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