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습의 경복궁 향원정과 함께 돌아본 고궁의 풍경

2021. 11. 11. 00:28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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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휴일,

서울에서 고궁 단풍을 즐기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찾았던 시간은 오후 1시 무렵.

아직은 이른시간이었나? 싶을 정도로

정오가 지났음에도 

계속 입장하는 사람들의 인파에 놀랐던 경복궁.

 

 

 

 

 

 

 

형형색색의 한복을 차려입은 젊은이들부터

외국인,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아름다운 한복과 어우러진 경복궁의 풍경이 좋기만 하던 날.

 

 

 

 

 

 

 

 

 

근정전 내부, 국보 제223호.

경복궁 안에 있는 정전(正殿)으로

조선 시대에 임금의 즉위식이나 대례 따위를 거행하던 곳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고종 4년(1867)에 대원군이 다시 지은 것이다. 

 

 

 

 

 

 

근정전 천정에 있는 칠조룡은 옛날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청일전쟁 후 중국(청)의 국력이 약해지고

고종 임금이 대한제국의 황제가 되면서 대한제국의 존엄성과

더 이상 청의 속국이 아니라는 것을 표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용 발톱의 수는 큰 의미가 있다.

발톱이 3개면 재상(큰 인물), 4개면 제후(영웅),

5개인 오조룡은 독립국의 황제,

그리고 7개인 칠조룡은 북두칠성이자 하늘의 천제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통상 조선 초기에는 사조룡이었다가

세종 때부터 중국의 인가를 받아 오조룡을 쓰게 되었지만

칠조룡은 감히 범할 수 없는 경지였다.

하물며 근정전에 칠조룡이 있는 것은

흥선대원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한다.

 

 

 

 

 

 

경회루

 

새롭게 주변을 단장하면서 경회루 주변 펜스가 훨씬 뒤로 물러나 있어

경복궁 야경 촬영에 꽤나 어렵게 되어버렸다.

올해도 주왕산 주산지에는 넘어가지 말라는 목책을 넘나드는

사진가들을 질책하는 글을 봤으니

이곳도 아마 그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할 것 같다.

 

 

 

 

 

 

 

 

 

 

 

 

파노라마

 

 

 

 

 

 

2018년 11월

3년간의 보수·복원 공사 끝에 제 모습을 드러낸 

경복궁 향원정(香遠亭)과 취향교(醉香橋)의 모습

 

 

 

 

 

 

향원이란 주렴계(周廉溪)의 애련설(愛漣設) 중

‘향원익청(香遠益凊)’에서 따왔으니,

‘연꽃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는 뜻이다.

 

 

 

 

 

 

 

 

 

파노라마

 

 

 

 

 

 

이번에 복원된 다리의 구조나 색이 

전통 단청이 아닌 흰색 칠이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조선말 서양식 건축 양식이 궁궐의 구조물에 도입된 절충 방식으로

창경궁 대 온실이나 덕수궁 정관헌의 난간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서양의 석조 건축에 철골 구조가 우리의 건축에 유입되면서

철골로 만들 수 없는 것은 나무로 그 형태를 깎아

철골 부재와 혼용해서 사용한 경우가 되니 

다소 생경스럽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이 또한 익숙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충분한 고증을 통해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이 된것이라하니 낯설음도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주변 풍경과 어우러질것이라 생각된다.

 

 

 

 

 

 

 

파노라마

 

 

 

 

 

 

 

 

 

 

 

 

 

 

 

 

 

 

두어 시간 동안 경복궁과 향원정을 돌아보고 나가는 길.

입장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궁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는 비교적 한산했던 거리가

위드 코로나로 변환이 된 지금

다시금 예전의 활기찬 서울거리가 된 듯 느껴진다.

 

모두가 서로 조심하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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