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6. 05:00ㆍ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조금 이른 시간 김포 장릉을 찾아갑니다.
입장권 시간을 보니 오전 9시가 채 되지않았던 시간이었었네요.
찾아간 날 이른 아침 내린 눈으로 장릉이 하얗게 변한 모습입니다.
모처럼 알싸한 겨울날씨에 손끝이 살짝 시리기도 합니다.
주변은 백색소음만이 있고 인적도 없이 조용하기만 한
산책로의 느낌이 더없이 좋기만 하네요.
서리와 눈으로 인해 서리꽃이 핀듯한 모습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장릉의 주인은 선조의 다섯번째 아들인 정원군의 묘로
정원군의 아들인 능양군(인조)이 왕이 되자
고인이 된 정원군을 정원대원군으로 높이고 10년후에
묘호가 원종으로 추전되었고 후에 현재의 자리에 옮겨지면서
장릉이 되었다고 합니다.
살아생전보다 죽은 뒤에 남다른 대접을 받게 된 셈입니다.
일반 왕릉과는 다르게 병풍석과 난간석을 두르지않은 쌍릉형식의 모습입니다.
겨울 서리꽃이 피었습니다.
날씨는 춥지만 눈꽃이 핀 모습이 아름다워
바라보는 곳이 모두 풍경이 되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모습들이겠지요.
오전 흐렸던 날씨가 점차 개이면서 파란 하늘이 보여집니다.
내렸던 눈도 햇살에 빠르게 녹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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