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22)
-
교동도 말똥가리
교동도 이곳저곳을 다니며 탐조하던 중 비교적 가까운 논바닥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말똥가리. 차 안에서 몇 장 찍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는지 살짝 경계하는 모습. 결국 날아가버린다. 예민하기가 나노(nano)급이다. 또다시 다른 곳에서 마주친 말똥가리 자세가 묘하다 느낀 순간 점점 치켜올라가는 꽁무니 시원하겠다. 봤어? 응, 봤어.. ㅎ 아...부끄러워라~ 가벼워진 몸으로 이내 날아간다. 탐조를 마치고 교동도 검문소를 막 빠져나오는 교차로, 잠시 서행을 하던 중 무심코 위를 보니 말똥가리가 뙇~!! 앉아있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담아본다. 얼마 전 유튜브 랜선 조류 세미나에서도 겨울철 하늘을 나는 커다란 맹금류는 90% 이상이 말..
2022.03.13 -
흰죽지수리 Eastern Imperial Eagle
매목 수리과 멸종위기 2급 흰죽지수리 Eastern Imperial Eagle 흰죽지수리... 날아가는 날개끝이라도 보았다. 처음부터 목표종은 아니었지만 얼떨결에 날아가는 모습이라도 보았으니 그것만으로도 오늘은 되었다~!
2022.02.26 -
길잃은새 미조(迷鳥), 회색기러기 Greylag Goose
지난해 강화도에 나타나 많은 조류사진가들의 관심을 받았던 회색기러기. 올해는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강화도 회색기러기 https://blog.daum.net/judy66/2325 길잃은 새, 회색기러기 요즘 가장 핫한 새로 알려진 길 잃은 새, 미조(迷鳥) 회색기러기를 보고 왔습니다. 우리나라에 길을 잃은 새로 가끔 날아온다는 회색기러기는 다른 기러기 무리에 섞여 월동을 하는것으로 보여 blog.daum.net
2022.02.25 -
줄기러기(Bar-headed Goose), 희귀한 길 잃은새~
기러기과 오리목 줄기러기(Bar-headed Goose) 우연히 탐조를 위해 찾아간 곳에서 뜻밖의 희귀한 새인 줄기러기를 보다. 귀한 존재가 있음을 알려주신 덕분에 바로 다른 곳에서 그 모습을 발견하게 되니 비록 넓디 넓은 곳에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근시안이었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아는 만큼 보이는 것 또한 탐조의 진리인 것을 알게 되다. 하지만 막상 집에 돌아와 사진을 확인하니 겨울철 조류사진의 최대 걸림돌, 아지랑이로 사진이 망했다. 결국 고심끝에 다음날 다시 찾아가 몇 시간을 돌고 돌며 새를 찾았지만 끝내 보지 못하고 돌아와야만 했고... 또다시 다음날, 체감온도 영하 10도 이상의 칼바람이 부는 겨울 날씨였지만 바람까지 불어 사진 찍기 좋은 날이라며 다시 이곳저곳 곳..
2022.02.20 -
노랑지빠귀와 밀화부리
참새목 지빠귀과 노랑지빠귀 Naumann's Thrush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빠귀 종류중에서도 조금은 예민해 좀처럼 원하는 거리를 주지않는다. 공원의 여러마리 노랑지빠귀 중 특정지역의 이 녀석이 조금 경계심이 덜해서 잠시 산수유열매를 먹는 도중 그 모습을 허락해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참새목 되새과 밀화부리 Chinese Grosbeak 큰부리밀화부리를 다시 보고 싶어 찾아간 곳. 차가운 날씨에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몇몇의 밀화부리 무리 속에도 보이지 않으니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본다. 밀화부리 암컷
2022.02.07 -
숲속의 노란 전구같은 노랑배진박새
노랑배진박새 Yellow-bellied Tit 참새목 박새과 국내는 2005년 10월 22일 소청도에서 1 개체가 처음 확인된 이후 전국에 걸쳐 관찰 기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올해 수목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꽤 많은 개체수의 노랑배진박새가 보이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텃새화가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전나무숲길, 나무 사이로 노란빛의 새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며 행복했던 시간. 비록 워낙 빠르게 움직이며 날아다니는 통에 손각대로 담으며 팔이 후들거려 진이 빠지기도 했다는....ㅎ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되새
202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