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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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노란 전구같은 노랑배진박새
노랑배진박새 Yellow-bellied Tit 참새목 박새과 국내는 2005년 10월 22일 소청도에서 1 개체가 처음 확인된 이후 전국에 걸쳐 관찰 기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올해 수목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꽤 많은 개체수의 노랑배진박새가 보이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텃새화가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전나무숲길, 나무 사이로 노란빛의 새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며 행복했던 시간. 비록 워낙 빠르게 움직이며 날아다니는 통에 손각대로 담으며 팔이 후들거려 진이 빠지기도 했다는....ㅎ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되새
2022.02.04 -
긴꼬리홍양진이
참새목 되새과에 속하는 긴꼬리홍양진이. 올해 양진이 소식이 멀리서 들리지만 근처에서는 보기가 어렵기만 하다. 꿩 대신 닭일까.. 소리에 즉각 반응해주던 고마운 새. 양진이 대신 이름이 비슷한 긴꼬리홍양진이를 보게 되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전날 시즌 두번째 빙어낚시를 다녀온 후 온몸이 으스스한 몸살기운에도 삼각대 대신 모노포드챙기고 4kg 가까운 장비와 개인가방챙겨 습지공원을 이리저리 다니며 탐조하던 날.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인 우중충한 날씨인게 영 마뜩찮다. 누가 시켜서 하는거라면 투덜거렸겠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니 힘들어도 어쩔수 없다. ㅎㅎ 원했던 목표종을 보니 기분은 좋기만 하다. 다만 암컷이 아닌 화려한 수컷이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2022.01.10 -
장다리물떼새
장다리물떼새 (Black-winged Stilt) 지난 주말 찾아간 곳에서 겁도 없이 몇 미터 앞까지 다가오던 인형처럼 이쁜 새. 관곡지에서 보고 다시 보는구나~! 사진을 클릭하면 새가 커집니다. 올해 이 새와는 인연이 없는 건지 갈 때마다 먼발치에서 보기는 하지만 가까운 거리는 허락해 주지 않는 야속한 개구리매(이겠지?......) 2020년 1월에 만난 금눈쇠올빼미 이날 특별한 손님을 보기 위해 찾아온 수십대의 카메라. 전날 보여준 금눈쇠올빼미의 모습에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화성이 북적거린다. 행여 내게도 그 모습이 보일까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시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하니....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건지... 지난해 겨울 이렇게라도 만났었는데... 2020년 1월에 만난 금눈쇠올빼미 20..
2021.10.01 -
화성 물떼새들 1
물떼새 종류들도 이름표를 달아주기가 난감하기만 하다. 설마 이름표 달아주지 않았다고 이 꼬마 새들이 서운하다고는 하지 않길 바라며....ㅎ 사진을 클릭하면 새가 커집니다. 꼬마물떼새, 흰목물떼새, 흰물떼새... 이름도 어렵고 암튼 이 중 하나이겠지~ (이름이 잘못되었다면 알려주세요~ ~) 두 번째 찾아간 곳. 이날은 햇살은 뜨겁고 바람이 세차게 불긴 했지만 그 바람이 아지랑이를 깨끗하게 밀어내 줘서 나름 AF도 잘 맞아주는 효과(?)가 있기도 했고, 주변의 다른 탐조팀들이 없어서인지 새들도 거의 경계심이 없이 어느 정도 거리를 허락해주는 고마운 상황들이었다.
2021.09.29 -
독수리와 재두루미... 그리고 흰꼬리수리
올해 겨울은 해마다 즐겨하던 얼음낚시도 코로나로 인해 출입이 통제가 되는 바람에 딱히 다른 취미생활을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겨울이면 틈틈이 찍어보던 새 사진을 이제는 인적이 드문 비대면으로 다니기가 그나마 나은 편이라 자주 떠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 인터넷으로 정보를 취합해 장소를 정하고 무작정 출발해봅니다. 다행히 원하는 종을 만나고 사진으로나마 담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독수리를 보기 위해 떠난 길. 목적지로 정한 곳에서 비교적 많은 개체의 독수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임시 도로 가운데 떡하니 앉아있던 독수리. 결국 공사차량이 진입하자 서둘러 날아가버렸습니다. 독수리들 사이에 앉아있던 흰꼬리수리들. 이곳에서도 독수리들 사이에 흰꼬..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