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했던 지난 여름. 저녁마다 잠자리에 들때 내 살이 닿는것조차 짜증이 나던 더위가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이젠 선선해진 탓에 이불을 덮어야만 잠을 잘 정도로 많이 변했다. 지난 여름 주왕산 상의오토캠핑장에서 새벽 내리는 비에 잠을 설치고 차에서 선잠을 잔 다음 세수만 하고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