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아차산 산행과 일몰~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산행을 하자는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위에 워낙 약한 체질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다른 사람들의 곱절은 땀을 흘리는 탓에 기운 떨어지고 모양 빠지고(?) 그러다보니 여름 산행은 가급적 자제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예외인 곳이 하나 있답니다. 서울 광진구와 중랑구,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인데요. 아차산이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는 순간부터 맘이 아련해지는 곳... 이곳은 저와 14년을 함께 했던 공주가 영원한 휴식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해서 산행이 아니더라도 자주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블친님께서도 아마 자주 접한 글이라 아실거에요. 아차산은 해발 287m의 야트막한 산으로 산세가 험하지 않아 천천히 등산로를 오르면 한강과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으로..
201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