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손가락 두어개 크기의 산새를 찍는 것에 재미가 붙었다. 어디로 날아갈지 전혀 예측이 불가한 녀석들이라 온통 신경을 곤두세워 새들을 바라보고 있자면 두어시간은 금방 지나가기 일쑤이고, 집으로 돌아와 몇 백장의 사진을 보면 그나마 맘에 드는 사진은 몇 장뿐이기도 해서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