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의 즐거웠던 하루~!
장마로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블친이신 "구르미 머무는 언덕"의 주인공 오공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매일 산책을 다니시며 사시는 곳 주변의 나비들을 소개해주시는데 인적이 드문 임도에서 보이는 여러 종류의 나비들을 보며 한 번은 그곳으로 찾아가 다양한 나비들을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이른 시간 출발해 알려주신 주소로 찾아가는 길, "구르미 머무는 언덕"을 찾아가는 길은 한적한 지방도로를 따라 구불구불 넘어가는 해발 400여 미터가 넘는 높은 지대였습니다. 네비가 가리키는 대로 목적지를 얼마 남기지 않고 길을 내려가는데 백발의 머리카락을 멋지게 휘날리시던 어떤 남자분과 함께 두 분이 길 양옆으로 서계셨습니다. 슬쩍 지나치며 살펴보니 블로그 프로필상의 그 모습이셨습니..
202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