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6. 18:49ㆍ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충청도
동박새를 보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
지는 해를 보기에 딱 좋은 곳이 어디일까 생각하다
오래전 등산팀들과 함께 찾았던
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
오늘은 그곳에서 코끼리바위와 함께
일몰을 보기로 한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자 해가 지는 시간은 오후 5시 18분.(2020.12.12)
한 시간 전에 도착을 했으니
코끼리바위로 가는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고
다만 코끼리바위로 내려가는 길이
제대로 정비가 되지 않은 너덜길.
가뜩이나 내리막길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한
나로서는 거북이걸음으로 엉금엉금이다.
해변가와
코끼리바위 주변은
크고 작은 몽돌로 되어 걷는 것이 쉽지 않다.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저곳으로 걷기에 불편함도 있고
실제 걷다가 돌이 튀겨
복숭아뼈를 맞는 불상사도(?) 일어났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할 곳이다.
코끼리가 바닷물을 마시는 듯하여
코끼리바위라 불리는 듯.
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 파노라마 사진(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헤이즈가 있어서
선명한 일몰을 볼 수 있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지는 해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 좋았던 날.
잘하면 오여사를 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어선 한 척이 두둥~
결정적인 순간 해와 딱 맞아떨어진 배 한 척.
ㅎㅎㅎ
그냥 웃지요~
그리 쉽게 오지 못하는 곳이니
다시 한번 담아보고
다른 방향에서의 코끼리바위
나름 말갛게 지는 해도 보는 행운을 얻었으니
이제 기분 좋게 집으로 가야겠다.
2015년 서산 황금산 방문기
http://blog.daum.net/judy66/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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