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박물관 경주 남산 문화유적 탐방기 1편

2019. 8. 30.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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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이제껏 총 5번을 찾은 곳으로 우리나라의 여타 다른 곳보다

비교전 많이 찾아본 지역입니다.

오래전 수학여행때 찾았던 경주에서의 기억은

토함산을 오를때 난생 처음 서울을 떠나 마신 물갈이로

엄청 난 고생을 해 제대로 무엇을 본 기억이 나질 않았고

그 후 몇번의 여행을 다녀왔지만 주로 알려진 문화재와 관광지 위주로 다녀왔습니다.

 

그러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더운 여름이라 조금 무리일 수 있지만

경주 남산을 보지 않고서는 경주를 논하지 말라는 항간의 이야기대로

조금이라도 젊은 시절, 남산을 올라보기로 합니다.

 

 

 

 

경주 삼릉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6시.

8월의 폭염에 대비해 이른 시간부터 산행을 시작해봅니다.

 

 

 

 

 

 

 

경주 남산에는 왕릉 13기, 산성터 4개, 절터 147개,

불상 118기, 탑 96기, 석등 22기, 연화대 19점등

수많은 불교문화재가 있어 산 전체가 불교 그 자체인 셈입니다.




 

 

 

 

경주의 유명한 삼릉의 소나무입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아침 안개 자욱한 삼릉의 풍경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곳입니다.

 

 

 

 

 

 

 

 

 

 

 

 

 

경주 삼릉.

삼릉은 신라 제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무덤이 한 곳에 있어

삼릉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곳 삼릉에서부터 경주 남산을 올라가게 됩니다.

 

 

 

 

 

 

 

경주 남산일원은 2000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기도 합니다.

 

 

 

 

 

 

 

남산을 오르면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된 삼릉곡 제1사지 탑재와 불상입니다.

이른 새벽 누군가 올려놓은 생수가 눈에 띄입니다.

 

 

 

 

 

 

 

 

 

 

 

 

두번째 만난 불상은 냉곡석조여래좌상으로

머리가 없는 불상이지만 불상의 옷 주름과 매듭의 모습이 ]=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있었습니다.

 

 

 

 

 

 

 

 

 

 

 

 

 

 

 

 

 

머리가 없는 불상 옆으로는 또 다른 마애관음보살상이 있는데

계곡을 따라 오르막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얼핏 안내판이 없다면 지나칠 수 있는 유물이지만

이른 아침 만나는 마애관음보살상의 모습에 잠시 기도를 드립니다.

섬세한 석공의 솜씨는 아닌 듯 조금은 투박하고 예술적 가치는 떨어지겠지만

오랜 세월 삼릉계곡을 지키고 있었을 마애관음보살상의 모습에

한동안 눈길이 머물게 됩니다.

 

 

 

 

 

 

 

 

 

 

 

 

 

 

 

 

 

작지만 신비한 모습에 한동안 관음보살을 살펴보며

오늘 하루 큰 사고 없이 멋진 산행이 되게 해달라 빌어보게 됩니다.

 

 

 

 

 

 

 

이른 새벽에 출발해 산길에는 햇살이 비추진 않았지만

숲속을 걷다보니 땀이 비오듯 흐르고 빠르게 체력이 소진 됩니다.

잠시 잠깐 괜한 계획이 아니었을까 싶었지만

앞으로 진행하면서 만나는 유물들의 모습에 그 생각은 점차 사라지게 되네요.

 

 

 

 

 

 

 

삼릉계곡선각육존불 의 모습입니다.

너른 바위에 새겨놓은 불상으로

오랜 세월에 바위 색이 검게 변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육존불의 모습이 희미해 안내판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수도 있겠다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비교적 선명해 보이는 앞쪽의 불상 모습을 담아봅니다.

 

 

 

 

 

 

 

 

 

 

 

 

 

 

 

 

 

이번에는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을 만났습니다.

보물 제666호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으로

얼굴부분의 파손이 심해 2007년 ~ 2008년까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보수 정비하여 대부분을 복원했다 합니다.

 

 

 

 

 

 

 

 

 

 

 

 

 

 

 

 

 

부분적으로 색이 다른 부분이 복원된 부분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꽤 장엄한 느낌의 불상으로 보여지네요.

 

 

 

 

 

 

 

 

 

 

 

 

 

 

 

 

 

 

 

 

 

 

안내판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마애선각여래좌상입니다.

이 시간 이후, 지나치는 너른 바위나 절벽을 살펴보게 되는 계기가 된 셈입니다.

 

 

 

 

 

 

 

 

 

 

 

 

경주 남산 상선암

 

 

 

 

 

 

 

 

 

 

 

 

 

 

 

 

 

드디어 남산을 오르고 또 올라

조망이 터지는 곳에 도착해 잠시 바람을 쐬며 쉬어갑니다.

이쯤에서 이번 여행길에 소소한 이벤트삼아 사진찍어 볼 생각에 준비한 여행토퍼.

휴가 떠나기 전날까지 인터넷 주문한것이 오지 않을까 은근 노심초사한건 안 비밀.

 

 

 

 

 

 

 

남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주의 풍경입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해 도착한 바둑바위.

이곳에서 오래전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을 두며 놀았다고 합니다.

 

 

 

 

 

 

 

 

 

 

 

 

남산 정상으로 가는 길.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않는 듯 합니다.

이날 경주의 기온은 37.5도였다고 하니 가뜩이나 더위에 약한 체질이라

더욱 힘이 들었습니다.

더위에 지칠대로 지치고 무기력해질때쯤 멋진 풍경이 나타나니

다시 카메라가 바빠집니다.

 

 

 

 

 

 

 

잠시 쉬어가자고 바위에 올라 선 순간 일행이 뭔가를 보고 알려줍니다.

 

 

 

 

 

 

 

삼릉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을 오를때 오른편으로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줄이 매어진 곳이 있어

지나쳤는데 예전에는 그 길을 통해 마애석가여래좌상앞까지 갈 수 있었지만

2012년 2월부터 낙석위험이 있어 그 이유로 출입을 금지한 듯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보니 다른 분들은 개의치 않고 그 앞까지 들어가시더군요.

뭐....가끔은 이리 멀리 보는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ㅠㅠ

 

 

 

 

 

 

 

 

 

삼릉곡 마애여래좌상은 남산의 좌불 중 제일 큰 불상으로

높이 7미터 너비 5미터의 광배형 암벽에 바위를 뜷고 걸어나오는 듯한 느낌이 나게 한

고차원적인 조각기법이라고 합니다.

 

 

 

 

 

 

 

 

 

 

 

 

다시 길을 걸어 바람이 시원한 조망터에서

사진을 핑계로 잠시 쉬어봅니다.

 

 

 

 

 

 

 

 

 

 

 

 

 

 

 

 

 

 

 

 

 

 

드디어 경주 남산의 금오산 표지석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정상에 도착하면 마시려고 아껴둔

달달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쉬어봅니다.

 

 

 

 

 

 

 

 

 

 

 

 

 

 

 

 

 

약수계곡 마애입불상은 불과 4백미터만 가면 되네요.

하지만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8월 1일부터(하필이면 어제)

보수공사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어

아쉽지만 포기하고 용장골로 향하는 하산을 시작합니다.

 

 

 

 

경주 남산 용장골   2편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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