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붉은가슴흰죽지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언제 떠나도 의심할 수 없는 나그네새라고 했다. 그래서 마음 급하게 찾아가 갈대밭 사이 온몸을 숨기고 사진을 찍어왔었다.ㅎ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찾은 곳.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 현장 상황이 신기하기도 하고 덕분에(?) 옷에 덤불 묻힐 일이 적어졌다며 좋아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자꾸만 솜털이 날려 부들이 날렸나...싶었더니만 엎드려 찍느라 점퍼 팔꿈치 부분이 찢어져 자꾸만 오리털이 나온다 ㅎㅎ 왼쪽부터 붉은가슴흰죽지 수컷 2마리, 흰죽지암컷, 적갈색흰죽지 교잡종 오후로 시간이 지날수록 강가 바람이 세지고 구름에 햇살마저 가려 색이 표현되지않는다며 2~3인 있던 다른 분들도 모두 자리를 뜬 시간. 그래서였을까... 야트막하게 자리 잡고 있던 곳으로 새들이 조금씩 가까워진다...
202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