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두어시간 넘게 새를 기다리던 순간. 가까운 수로에서 작게 텀벙 소리가 나더니... 지근거리로 물총새가 민물새우 한 마리를 잡아 올라왔다. 올해 물총새와 인연이 좀 있는 듯 각각의 곳에서 여러번 마주치고, 가깝게 와주니 이 또한 고마운 순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찾아가 만난 물총새 흐린 날씨 탓에 행여나 볼 수 있을까 싶었지만 여전히 그 모습을 보여주니 이쁘기만 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냥해 온 물고기를 나름 가까운 곳에서 패대기치는 모습까지 보여준 기특한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