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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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어깨도요
붉은어깨도요 Great Knot 동해 바닷물이 빠지며 드러난 작은 섬. 그 섬으로 가는것이 두려웠지만 거의 사족보행수준으로 넘어가 납작 엎드리며 새를 관찰. 그들이 두려워하지 않을 임계거리를 유지하며 관찰하고, 그래서인지 전혀 신경쓰지않고 먹이활동하는 새들이 참 고마웠다. 2017년 환경부에 의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에 지정된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새라지만 국제적으로는 귀한 새. 이제 다른곳으로 이동하자며 부러 바닷가쪽으로 달려가다가 경치좋은 곳에 멈췄는데... 해변 가까운 바위부근에서 먹이활동하는 도요무리 발견. 붉은어깨도요가 이쪽으로 날아왔구나~!
2022.09.07 -
2022년 가을, 다시 만난 각시멧노랑나비
조금 이른 시기였지만 행여나 하고 해마다 찾아간 곳에서 각시멧노랑나비를 만나고 다시 일주일이 지나 다른 일정으로 떠난 길.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각시멧노랑나비의 존재를 확인하며 꽃도 보려했지만 꽃님은 아직 깨어나지않았다. ㅎ 해마다 솔체꽃에 앉아 있는 각시멧노랑나비를 담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난해에 찍었던 것처럼 벌개미취에 있는 나비가 더 이뻐보이니 이건 틀림없는 개인적취향 ㅎㅎ 이제 솔체꽃, 산비장이 다 비켜~~ 지난해 물매화에 앉은 버전도 있었는데 꽃이 피지않았으니 그런 모습은 기대할 수 없음이다.
2022.09.06 -
병아리풀
해마다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 찾아가는 그곳. 그곳에 어김없이 올망졸망 작디 작은 병아리풀이 발밑에 옹기종기 피어 있었다. 꽃이라고 하기엔 뭔가 애매하지만 여전히 다시 만나 반가운 꽃. 사족 : 물매화가 피는 곳에 가보니 (9월 첫째 주) 아직 성냥알만큼의 꽃몽우리가 맺힌 상황이었다. 지난해에는 이맘때 물매화를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추석무렵즈음이 되어야 꽃 얼굴이라도 볼 수 있을듯 하다.
2022.09.05 -
다시 만난 금강초롱꽃과 참닻꽃
첫번째 방문에 원하는 꽃과 뜻밖의 나비를 만나 즐거웠고 다시 찾았을때는 나비를 봤다는 소식에 어느새 겸사겸사 이곳을 찾은 나비애호가들. 하지만 나비를 보았던 곳은 운무가 계속 지나는 흐린 날씨탓에 결국 모두가 기다리는 나비는 보이지않았고...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 주변의 참닻꽃과 임도 끝자락에서 새로운 금강초롱꽃을 만나고 온것이 이날의 작은 성과 ㅎ 지금쯤 산속에는 또다른 꽃들이 피고지고 있겠지~!
2022.09.04 -
좀도요 2
아야진 해변에서 좀도요를 만나고 북쪽 바닷가를 향해 다시 달려 한적한 해변에 도착. 지난해 12월 겨울무렵 이곳 해변에서 흰줄박이오리와 세가락도요를 봤기에 또 다른 새들이 있을까 싶어 들러본 곳. 이곳에도 좀도요 무리가 해변가 작은 돌섬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여전히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없이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와 주니 그저 고마울따름.. 이 새는 세가락도요로 보이는데....? 도요새는 동정이 너무 어려워ㅠㅠ
2022.09.04 -
멧노랑나비(각시멧노랑나비와의 구별법)
해마다 가을이 되면 각시멧노랑나비를 찾아 나서곤 합니다. 여리여리한 날개짓의 각시멧노랑나비를 보고 있으면 진짜 가을이 찾아온 듯 느껴지곤 하네요. 그러다 문득 각시멧노랑나비와 흡사한 모습의 멧노랑나비를 보고싶어졌습니다. 예전에는 개체수가 꽤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각시멧노랑나비보다 보기가 훨씬 어려워졌고 어쩌면 점점 보기 어려워질거라고도 합니다. 사실 이름도 비슷한 각시멧노랑나비와 멧노랑나비를 구별하는 동정포인트가 몇가지 있지만 그 포인트는 여러 나비애호가들도 정확히 구별하기 어려워 이름이 잘못 붙여진 사진들도 있는걸보면 꽤나 난감한 사안인가봅니다. 어느 나비도감에도 각시멧노랑나비와 멧노랑나비의 차이점에 대해 정확히 서술해놓은 것이 없을정도입니다. 비교대상이 있어야 가능한 상대적평가일뿐 절대적인 ..
202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