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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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단정학)
새해 둘째 날 눈 소식에 철원으로 다시 향했다. 지난번 사진은 아지랑이로 핀이 덜 맞아 많은 사진을 삭제해야 했고 이번에는 눈과 어우러진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볼 생각에 이른 새벽 눈길을 따라 도착한 철원.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철원은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로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두루미와 재두루미, 쇠기러기, 독수리 등 겨울 철새가 찾는 곳이다. 올해는 두루미 1000여 마리와 재두루미 5700여 마리가 찾아와 논과 저수지, 한탄강을 옮겨 다니며 겨울을 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두루미는 세계 자연보전 연맹 적색자료 목록에 위기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전 세계적으로 2700여 마리가 생존해 있으며, 이중 절반가량이 매년 철원에서 월동한다고 한다. 두루미들은 덩치가 큰 만큼 한번 ..
2022.01.19 -
혹고니
혹고니 Mute Swan 멸종위기-멸종위기1급, 천연기념물-제201-3호 고니류중 개체수가 가장 적은 새. 영명 mute swan처럼 무언, 침묵의 고니로 고니와 큰고니처럼 떠들지 않는 조용한 새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1.17 -
눈이 내린 날, 철원 재두루미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날 눈 소식에 컨테이너 탐조대가 아닌 사설 탐조대를 목표로 삼고 철원을 왔지만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라는 초입에서 만난 밴친님의 얘기에 아쉽지만 주변을 둘러보는 탐조형태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화위복이랄까... 얼마 전 아지랑이로 사진의 대부분을 삭제했던 날에 비해 탐조대가 아닌 곳에서 만난 새들의 사진이 흐리고 습도가 높았던 날씨 덕분에 사진의 핀이 잘 들어맞는 기분 좋은 상황이 되었으니 이것으로 족하다....
2022.01.13 -
파주 독수리와 흰꼬리수리
독수리 멸종위기-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제243-1호 독수리는 썩어가는 고기를 먹고사는 새라 해서 '청소부'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수리이다. 먹이주기가 진행되면서 동북아시아 개체군의 1/2 정도가 한국에서 월동하며 제주도에서는 소수 개체가 일 년 내내 머물기도 한다고 함.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찾았던 날은 독수리 먹이주기 행사가 열리는 날이 아니어서 (2021.12.26) 휑한 논에 얼추 2백여 마리는 됨직한 많은 독수리들이 있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고 이제 탐조한 지 3개월 차 된다는 분만 홀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파주 미래 DMZ 임진강 독수리, 철새 탐조관광 프로그램이 있는데 매주 화, 목, 토 주 3회 탐조 중 독수리, 철새 먹이주기 체험과정이 있다고 한다. 해마..
2022.01.08 -
가락지(2A9) 부착된 철원 재두루미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달려간 철원. 가는 도중 도로에 쌓인 눈으로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덕분에 보고 싶었던 새도 만나고 새해 둘째 날 기분 좋았던 날. 눈 쌓인 논에서 땅을 헤치며 먹이활동을 하는 재두루미. 두 마리 중 한 마리에는 "2A9"라는 가락지가 부착되어 있었다. 지난 1월 2일 국립생물자원관 가락지발견 보고 사이트에 접수한 결과 40여일 만에 답변이 도착했다. 가락지발견보고 https://species.nibr.go.kr/home/mainHome.do?cont_link=014&subMenu=014013&contCd=014013006 재관찰하신 재두루미의 가락지는 러시아에서 부착한 것입니다. 부착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락지 정보: Lti: White "2A9" 부착일: 200..
2022.01.07 -
흰꼬리수리 성조
매목 수리과의 흰꼬리수리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제243-4호 어린 새는 몸 전체가 흑갈색에 흰색의 점무늬가 있다. 5년 이상의 성조는 머리 부분이 밝은 황갈색이며 꼬리깃이 선명한 흰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노란색이지만 어린 새는 흑갈색이다. 이제껏 흰꼬리수리를 여러 곳에서 만나긴 했지만 유조이거나 성조이더라도 멀리서만 보게 되고 그래서인지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더랬다. 새를 보기 위해 나선 새해 두 번째 날 도로에 쌓인 눈으로 인해 서행하며 주변을 둘러보던 중 커다란 날개짓을 하며 논으로 내려앉는 새들. 눈이 쌓인 논 가운데 우두커니 앉아있던 흰꼬리수리를 만나다. 행여 날아갈까 엉금엉금 차도 옆 바짝 엎드려 오리걸음으로 다가가 몇 장 찍고 나니 때마침 지나가는 차에 휘리릭 날아가다.
2022.01.06